안녕하세요~~~~^^
2013년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안았습니다.
한해동안 불철주야 자신의 삶의 현장을 누벼온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새로운 농산물과 농업기법을 배우는 자세로 저도 올해 땀좀 흘려봤습니다.
여러분께 그 과정을 잠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이 녀석을 심어봤습니다.
둥근대마라고 합니다.
기존의 마를 떠올리시게 되면
장마, 단마, 둥근마 정도를 접해보신 것이 다일겁니다.
이제 곧 둥근대마의 전성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기존마들과는 재배방법과
재배된 마의 품질에 이르기까지 단 한가지도 뒤지거나 모자람이 없이
탄탄한 경쟁력을 지닌 마라고 자부합니다.^^
3월과 4월초순까지 노지의 밭을 정리정돈한 다음
4월부터는 마종근을 준비해야 합니다.
둥근대마 자체를 적정한 크리고 자릅니다.
감자처럼 씨눈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녀석은 영양번식을 하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껍질만 포함되어 있으면 종근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우스에서 약23도 이상 되는 기온에 25일 정도면 싹을 튀우고
세상밖으로 나옵니다.
이렇게요~~^
싹이 돋아난 종근을 미리 준비해 놓은 노지에 옮겨심어야겟지요.
그냥 비닐 멀칭해서 심지 않고
비닐포대에 흙을 담고 그 다음
관수시설을 해줍니다.
그 위에 다시 비닐로 멀칭을 해줍니다.
정식준비 끝이지요
일년 중 가장 힘든 과정의 농사일입니다.
힘들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
잘 정리된 노지에 옮겨심기가 끝난 모습입니다.
6월 햇살 따스한 어느 날 입니다.
앙증맞게도 잘 자라고 있군요.
이제는 급히 보이는 지주대에 오이망을 처줘야 할 때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자랍니다.
매일 매일 가속도를 내면서 오이망을 타고 올라갈거니까요
직접 키워보면 이녀석들 성장속도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하는 일은 물만 줍니다.
고랑의 풀은 무농약이니 직접 신경좀 써야겠죠? ㅋ
다음 7월 여름의 모습입니다.
밀립처럼 우거진 둥근대마밭에 들어갈 수가 없군요^^
병충해에 워낙 강한 녀석이라 농약을 칠 필요가 없습니다.
자 이제
가을로 넘어갈께요~~~
가
을
날
가을 같지 않다고요"?
고랑의 콩잎을 보세요
가을입니다.
아직도 둥근대마잎은 여름의 그 왕성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만요!!!
기존의 장마,단마,둥근마는 이때쯤되면
잎이 모두 단풍색깔을 띄게 됩니다.
그만큼 병충해에 약하답니다.
즉 각종 농약을 분무하지 않고서는 재배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둥근대마의 왕성한 성장본능은
간단한 병해 방지책만으로도 처리가 된답니다.
자 이쯤해서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달려갑니다.
" 지금도 기억하고 있나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둥근대마 넝쿨을 걷어내고 지주대도 뽑아냅니다.
비닐포대를 칼로 찢어서 흙만 남겨두었습니다.
저 상태로 발로 걷아찹니다.......
왼쪽위 모습이 수확장면이구요^^
발로 걷어차서 수확하는 농작물이 있긴 있나요?
이 녀석을 위해 한해동안 고생좀 많이 했습니다.
일반 노지에 비닐멀칭만해서 재배한 것과
비닐포상재배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참으로 이쁘게 자랐습니다
한포대 안의 4형제 입니다.
상품성이 아주 뛰어나지요?
잘 팔리고 소비자들이 먹기 안성마춤의 결과물입니다.
올해 농사로 둥근대마 농사의 과정을 모두 익히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농민들이 자신들의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긴글 읽으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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