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울던 소적새가 여기에서 들렸나보다.

 

동트기 전 밭 갈러 나간 예밀님 발자욱을 따라서~ 새벽이슬, 싱그러운 아침을 영월에서 맞이합니다.

 

낯선 이방인 방문을 경계하는 녀석들.. 경계는 하면서 꼬리는 외치며 짖누..

인삼 키우기 알맞은 토질인지 인삼밭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이른 새벽 4시.. 어둠을 뚫고 본 밭에 나간 예밀이네.. 어느새 동 트기 전에 밭 한판을 뚝딱..
농기계의 힘. 정말 대단합니다.

 

이유 없이 싫었던 개망초.. 이날은 싫지는 않습니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다랭이 밭 하나를 뚝딱 갈아엎고 아침 먹으러~

산아래 밤꽃이 운치 있어 보입니다.

산딸기 이름이 하도 많아.. 제주에선 보리철에 익는 딸기는 보리 탈이라 부릅니다.^^

잎새뒤에 몰래몰래 익은 산딸기~ 지나가던 나그네가 보았습니다.

딸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갑니다~ 저 정말 그냥 왔습니다  딱 세 알만 따먹고^^

어느 정도 날이 밝았는데 후레쉬가 터지네요.

 

이게 뭘까요~?

 

아기자기 농촌 텃밭 풍경입니다.

 

참 오랜만에 봅니다.

 

강원~ 하면 이게 유명한다지요..?

생명력이 강해 여기저기 쑥쑥..

 

앵두빛~ 그 고운 얼굴에..^^

오랜만에 시골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포도 고장답게 여기저기 포도밭이..

얼굴을 쑥~ 내밀고 반기는 이게 뭘까요~?

 

다랑밭 하나를 뒤업고 식사전에 또 무슨일을..

예밀이네 옥수수 율무.. 도대체 몇 가지 농사를 하는지 알아맞춰 보세요..^^

본 밭에 출가 전 이 아이들도 시원하게 이발을 한다네요.^^

 

요 아이가 한 달 후면 어떤 모습일까요..? 예밀님..한달 후 성장한 모습 보여주세요.

싱그러운잎 살포시 입 마춤하는 이슬방울이

 예밀이네 고창 벙개로 이틀 자리 비운 사이 더위를 먹었네요.. 이래서 한시도 마음을 못 놓습니다.

본 밭에 출가시킬 아이들 챙기고 아침 먹으러 집으로 고고씽~

 

예밀님.. 바쁜 와중에 고창 번개 참석하시고 친사모 3회 정모 장소 물색하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친사모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곳이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꼭 필요한 곳으로 전국에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3회 친사모 정모가 성황리에 잘 치를 수 있도록 수고 많이 해주세요.^^

아울러 예밀님네 농장 일지는  이것으로 저가 대신하며 가름합니다.

출처 : 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올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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