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초복인줄도 모르고 지날뻔 했네요.

두시가 넘어 알게 되었어요.

부리나케 인터넷수퍼에 주문을 넣었어요.

닭만 시킬수없어 이것저것 시켰는데

글쎄 품절되었다며 닭만 빼고 다른물건만 배송되었네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다섯시 넘어 부라부라 닭을 사왔네요.

그야말로 번개불에 닭삶았네요.ㅎㅎㅎ

 

재료 : 600g짜리 기름제거한 섹쉬닭 1마리, 꾸지뽕나무 1조각, 삼채뿌리 한 줌, 찹쌀 2공기, 녹두 1컵,

         통깨 소금 삼채잎 실파약간

 

 

 

 

찹쌀과 녹두는 섞어 씻어 1시간 불리고 닭은 기름기를 제거했어요.

 

 

 

 

삼채잎과 실파는 쫑쫑 썰어두고

 

 

 

 

 

압력솥에 꾸지뽕나무와 삼채뿌리를 넣고 물을 많이넣고 팔팔 끓여요.

 

 

 

 

끓는물에 닭을 넣고 압력을 넣어 20분동안 끓인후 불을 끄고 압이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준비해놓은 삼채잎과 실파를 넣은후 닭을 꺼내면 백숙 완성. 꾸지뽕나무를 넣어 국물색이 진하네요. 삼채뿌리를 넣으면 마늘이나 인삼을 넣지않아도 그 맛을 낼수 있어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백숙을 끓일 수 있답니다.

 

 

 

 

닭이 익는동안  다른 압력솥에 불려둔 찹쌀과 녹두를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찰밥을 지어요. 녹두 찰밥이 잘 되었네요.

 

 

 

 

소금에 통깨를 넉넉하게 섞어주면 고기를 찍을 때 듬북 찍어도 짜지않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고기를 먼저 먹고 그 국물에 녹두 찰밥을 넣어 먹으면 구수한 그맛이 참 좋더군요. 저는 백숙을 하면 고기보다 이 녹두찰죽이 더 맛있더군요. 그래서 찰밥도 많이하고 백숙 국물도 넉넉히 부어 몇끼니 이 죽을 먹는답니다.

 

 

 

 

크지도 않은 닭인데 반마리가 남았네요.

 

 

 

 

살만 발라 쪽쪽 찢어 국물에 넣어 끓여두면 찹쌀죽과 함께 이삼일 제 입맛과 건강을 책임져 줍니다.

밥은 먹기싫어도 이 음식은 술술 잘 넘어가거든요.

 

 

 

 

더위에 지친 내몸에 그리고 내입에 딱 맞으면 그게 보양식이지요.

쉽고 간단한 백숙과 찹쌀죽

남아도 걱정되지 않는 음식이라서

몸의 보양이 필요할 때면

사계절 어느때라도 해먹게 되네요.

여러분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아름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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