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여느때보다 좀 일찍 장아찌를 담궜습니다.
작년에 담가둔 취나물, 부추, 무 장아찌가 있어서
이번엔 몇가지만 적은 양을 했습니다.
벌써 맛이 들어 먹고 있어요~
보드라운 민들레
억센 민들레의 경우, 소금물에 삭혔다가 하던데
연한 민들레라 바로 하기로 ...
머위잎도 뜯어다가 껍질 벗겨서 준비하고요...
참나물이 있어 생으로도 먹다가 일부는 장아찌용으로 선발~
산행하다가 딴 산초잎
친정어머님은 고추장에 하시던데
오늘 모든 야채 한꺼번에 줄지어놓고
간장양념으로 결정~
마늘쫑과 양파도 한꺼번에 할려고 준비했습니다.
간장, 설탕, 식초, 물 준비합니다.
달짝지근한 장아찌맛을 내기 위해
식초의 양을 좀 적게 했습니다.
첨 하시는 분이라면,
간장의 양을 줄이시든지
물의 양을 많이 하시면
실패하지 않는 비법이겠지요.
간장물 팔팔 끓여서 뜨거울 때 부어주면 됩니다.
간장물 올려놓고 멀리 가지 마세용~
끓어 넘치면 가스렌지 대청소가 기다리니까요...
장아찌 담을 그릇은 전부 찬물에서 끓여 소독하면
1년내내 변하지 않는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요건 두번째 정도 부어줬을 때 찍은 사진 같네요...ㅠㅠ
1. 간장물 끓을 때 부어줍니다.
2. 이삼일 후 다시 부을 때는 끓여서 식혀 부어줍니다.
이때, 단맛 신맛...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할 수 있지요.
3. 두번째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끓여서 식혀 부어줍니다.
세 번 정도 반복하면 끝~
이제 먹기만 하면...ㅎㅎ
입맛없는 여름철 밑반찬으로 좋은 장아찌,
손님이 갑자기 찾아와도 든든한 장아찌,
야외에서 고기와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 장아찌,
또 남에게 퍼주면 진짜 좋아하는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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