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만들어 둔 액비가 모두 바닥이 난 상태라 급하게 물비료를 만들었습니다.

 

싱싱한 멸치와 흙 설탕으로1대1 비율로 아미노산을 만듭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입니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당밀보다는 황섩탕이 좋은것 같아 황설탕을 비축해 둡니다.

50말들이 두통에다 1대 1 비율로 희석하여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을 잘해야 합니다.

농자제 가격을 아껴 볼까 첫해는 당밀로 만들었습니다만, 설탕으로 하는게 더 좋은것 같아 설탕으로 합니다.

질 안좋은 생선 이나 (양식) 광어나 기타등등 농자제는 퇴비화 아미노산을 만들지 않습니다.

 

 

일 년 동안 자연 숙성되면 기름 덩어리는 분리하여 깨끗한 바닷물에 또 다른 액비를 만들어 냅니다.

 

 

 

   

                                        일 년 후. 젓갈 냄새가 구수하게 아주 잘 발효가 되었네요.

                                                                                           윗 건더기는 살며시 떠내고.

                                              미생물 균, 구수한 젓갈냄새 아주 발효가 잘 되었습니다.

                                 찌꺼기 걸러내고, 50말통 바닷물 5말을 희석한 다음. 2차 발효 숙성을 시킵니다.

 

 

 

 

 

일 년이란 세훨동안 자연이 발효를 만들어준 참 좋은 액비가 탄생하였습니다.

한라봉 수확이 끝나는 데로 구수한 생선 아미노산으로 임무를 다 마친 나무에게 회복시켜 주려 합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2년에서 3년간 쓸 양을 항상 비측해 둡니다.

 

윗 내용과 사진은 만들었던 과정을 이해를 돕고자 다시 올려 드립니다.

전년도에 멸치 가격이 비싸 좀 싸지면 만들어 볼까 하고 기다렸다 꽝~ 되어 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1월 20일 일요일 새벽 바람을 가로지르며 조카 녀석이 잠자는 나를 깨웠습니다.

전년도에 담지 못한 아쉬움을 알았던지.. 냉큼 받고 만들고 보니 나무보다 내가 먹은 것 마냥 배가 부릅니다.^^

 싱싱한 멸치.. 횟감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해마다 바이러스 걸린 나무와 품질이 떨어지는 나무는 사정없이 베어 냅니다.

그 나무로 모닥불 피워 굵은 멸치를 골라 구워 먹어 보니 단백 하니 맛있습니다.

 

젓가락 들고 하나씩 드셔 보세요~

일요일 이른 새벽인데도 고맙게도 사장님의 직접 배달을 해주셨습니다.앗싸

 

지금 액비는 내년부터 사용할 액비입니다. 양이 모자라 이만큼 한 번 더 만들어 놓아야 든든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똑 같다 생각을 합니다.

농장 소식을 자주 올려 드려야 하는데 한번에 몰아 올리게 되네요..

친환경은 멀고도 멀지만 한발 한발 걷다 보면 목적 달성은 못 하지만, 근처엔 도달하지 않을까요..

출처 : 친환경농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올레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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