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혼자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배는 고픈데 밥은 먹기 싫고...
냉장실 냉동실 문 열어보다가 역시 좋아하는 냉면이 당첨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냉면 1인분 꺼내서 2/3정도 삶았나요?
다하면 양이 많아서 반 조금 넘게 꺼내 찬물에서 떼 놓고
끓는 물에 1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놓습니다.
복숭아와 자두 하나씩 먹으려다가 고명으로 쓰기 위해 썰어두고
볶아둔 땅콩과 잣도 반 정도 빻아 준비해 둡니다.
이제부턴 아주 간단하죠...
그릇에 냉면을 담고요~
익어서 안 먹는 김치통 꺼냈어요...
봄에 해 둔 총각무, 열무김치 이걸로 비벼먹을려고요~
면 위에 알맞게 썰어두고 김칫국물도 한 국자 떠 놓습니다.
복숭아, 자두도 함께 썰어서 비벼 먹을려고요~
마지막으로 땅콩, 잣가루를 뿌리고 통깨도 뿌렸습니다~
짜~잔~~
비벼서 먹기만 하면 ...
냉면 육수도 한 컵 준비하고요~
혼자서 젓가락 들고 한 손에 폰...이 포즈가 젤 힘들어요~ㅋㅋ
별다른 양념장 없이 김치와 김칫국물만으로 비벼서 먹는 비빔냉면,
아삭한 복숭아와 새콤달콤한 자두와 함께 비벼 먹으니 꿀~맛입니다.
혼자 있을 때 뭐 해서 드시나요?
소면이나 냉면 삶아서 김치통 꺼내 보시면 ...정답이 있습니다...ㅎㅎ
미소누리 식품의 냉면과 육수,
복숭아님의 복숭아,
금난초님의 포무사 자두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참, 그 모두를 받드는 주인공은 또또님의 도자기그릇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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