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긴 해도 봄은 봄입니다.

원추리와 달래가 먹을 만한 크기로 자랐네요~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원추리 나물 무침입니다.

겹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원추리네요. 또 다른 말로 망우초 근심을 잊게하는 풀이라고 하지요.

깨끗하게 뜯어서..바구니에 담고~

별로 씻을 것도 없어요..살살 헹구어~~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어 숨을 죽인다는 느낌으로 데칩니다.

찬물에 헹구어 짜주면 원추리 무침 준비 완료~

참깨 충분히 갈아주고, 마늘, 매운고추, 들기름, 간장으로 조물 조물..완성~

참 쉬운 원추리 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저희 집 뒤꼍에 자라는 대나무 밑에 달래가 올라오네요~

한줌 캐서 물에 머리부분을 담궜다 깨끗이 정리합니다.

참깨 갈아 듬뿍 매운고추 한개 썰고 달래 썰어 들기름 넣고 ~

맛간장 다려 놓은 것 넣어서 생김 싸서 먹으면 훌륭한 밥 반찬이 되지요.


도시에서처럼 문화생활을 즐기며 살수는 없지만~

아침이면 자연이 연주하는, 여느 오케스트라보다 훌륭한 음악소리를 듣고~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재료들로 가족들을 위해 차리는 밥상~

혹 부러우신가요~~부러우면 지는 법~

도시는 도시 나름대로 매력이 넘치는 곳이 잖아요~~

3월의 끝자락에서 4월의 아름다움을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기다려봅니다.

울식구님들..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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