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입한 예밀포도원님의 햇 찰수수로
수수경단과 수수부꾸미 만들었어요~
<수수경단 만들기>
1. 찰수수를 8시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려줍니다.
2. 방앗간에서 가루로 빻았어요~
3. 찰수수가루에 찹쌀가루를 1/4정도 섞어줍니다.
물을 팔팔 끓여 한 김 나가도록 식힌 후 반죽을 했습니다.
방앗간에서 가루를 빻을 때 소금과 물반을 조금 한 상태라 소금이나 설탕은 넣지 않았어요.
동그랗게 옹심이를 만들어 준 후
팔팔 끓는 물에 넣어 떠오르면 다 익은거지요.
얼른 찬물에 담가 몇 차례 헹구면서 완전히 식혀 줍니다.
소쿠리 건져둔 수수옹심이 , 뭘 발라서 이토록 윤이 나는걸까요?
방금 찬물에서 올라온 생얼이랍니다...ㅎㅎ
고물로 무칠 통깨, 콩가루, 기피팥, 흑깨 준비해 줍니다.
흰콩 기피팥은 방앗간에서 조금 얻어 왔어요~
요렇게 데굴데굴 굴려주면서~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굴리면서 입으로 쏘~옥 맛보기도 하고요~ㅎㅎ
자~골라서 드실래요?
아님, 골고루 다 맛보실래요?
재활용 통 모아둔게 요긴하게 쓰입니다.
주로 산에 갈 때 막걸리 잔을 하거나 덜어먹는 용도로 사용했는데...ㅎㅎ
요렇게 담아서 가을소풍 가려합니다~
기피팥에만 약간의 단맛이 날 뿐,
단맛이 적어서 좋다고 하네요.
떡집에서 파는 경단은 단맛이 강해 사먹기를 꺼려했는데 말입니다.
각자 한가지씩만 가져 오라고 해도 진수성찬이 되는 나들이 음식,
떡이라 목메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가져오는 음식으로 궁합이 맞습니다.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음식들이죠?
에구...막걸리까지 보이네요...ㅎㅎ
<수수부꾸미>
찰수수쌀만 가지고 만들어보려 합니다.
반죽엔 소금이나 설탕 넣지 않았고요,
물을 끓여 조금 식혀준 뒤 주걱으로 조금만 섞어줘도 찰진 덩어리가 됩니다.
가열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떼내 구워줍니다.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수수만으로 만든 부꾸미를 좋아하는 한 사람을 위해서~
아들은 꼭 꿀을 찾네요.
꿀에 찍어 맛보니 진짜 꿀맛입니다...ㅎㅎ
경단이 어려운거 같아도 반죽해서 새알로 만들어 냉동으로 해 두었다가
조금씩 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떡이랍니다.
찰수수는 찰기가 강해서
식어도 빨리 굳지 않고 촉촉해서 좋아요.
아이들 생일 때 수수떡 해주면
잔병치레 하지않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해 주던 떡을
이젠 건강식으로 해 먹게 되네요~
예밀포도원님의 기능성 남풍 찰수수로 만들었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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