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속 재료 모아모아 만든 새 해 첫날의 점심메뉴입니다.
돼지훈제 : 사흘전, 시댁식구들 모임때 먹고 딱 저만치가 남았어요.
우엉조림 : 밥반찬으로 했는데 금방 만들었을 때 먹곤 안먹네요...
단무지 : 아들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김밥 배달시켰을 때 가져온 거
비닐 뜯기싫어 안먹었다네요...ㅠㅠ
오이 반토막 냉장고에 있어 총집합시켜 봅니다~
모든 재료들 썰어놓고 훈제고기는 팬에 다시 한번 볶아주었어요~
묵은지 한 쪽 세로로 잘라서 들기름에 볶아주고,
계란 두개 지단 부치고요~
향긋한 깻잎도 씻어 준비합니다.
현미 반, 백미 반으로 밥을 지어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저는 야외로 나갈 시엔 소금, 깨소금, 생강술이나 매실액 등으로 버무려 싸지만
집에서 바로 먹을 땐 그냥 먹는게 개운한 맛이 있더군요.
자~ 말아볼까요?
깻잎 놓고 고기올려 주고요~
재료들 차례대로 올리니 많네요.
앗~ 요렇게 말기 시작할 때부터 시식단(?) 모여들기 시작...ㅎㅎ
계란지단 젓가락으로 몇 개 집어먹고,
빨리 썰어달라네요...
재료도 많아서 지단은 안넣고 그냥 다 먹었어요.
반으로 접어 싼 건 끄트머리를 가위로 오려내고 썰었어요~
시식단 물러나고 남은걸로 겨우 담아봅니다...ㅎㅎ
언제나 집에 있는 반찬 정리하면서 만드는 김밥이라
그다지 화려하진 않지만
파는 김밥보다 훨씬 맛있다 그러네요...
따끈한 배춧국과 함께 먹었어요~
김치만 한 줄 넣어도 얼마나 맛난 김밥입니까?
멸치볶음, 삼겹살 먹고 남은걸로도 둘둘 말기만 하면 되는 김밥~
또, 옆구리 좀 터지면 어떻습니까?
집에 있는 반찬들 모아모아서 맛난 집밥을 즐겨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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