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란 자그마한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말이다.

이러한 제주도의 오름은 저마다 크기와 형태가 달라 독특한 제주의 자연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곳에 따라서는 신비한 전설과 풍부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곳도 있다.

오름등성이에서 소와 말,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은

제주의 오름만이 지닌 목가적인 풍치를 보여주며 오름과 오름을 잇는 능선은 시시각각으로 그 형태가 달라서 다양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오름의 모습과 어우러진 들판이나 계곡의 정경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제주도를 쉽게 한나절 제주섬 한 바퀴만 돌면제주도는 다 본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한라산의 깊고 넓은 속내를 보고느껴야만 진정한 제주의 참멋과 맛을 느꼈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 곳곳에 오름등반이야말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다.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이 되돌아 간다'고 말한다. 겉보기에는 자그마한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올라보면 그 규모와아름다움에 무아지경에 이른다.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큰 몸집에 사자체의 높이(비고)가 227m나 되며

둥긋한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습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합니다.

대부분의 오름이 비대칭적인 경사를 가진데 비해 동심원적 등고선으로 가지런히 빨려진 원추체란 것이 흔하지 않은 형태입니다.

빼어난 균제미에 있어서는 구좌읍 일대에서 단연 여왕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재쑥부쟁이 등이 식생합니다.

다랑쉬 :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송당리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송당리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합니다.

한자명 : 대랑수악(大郞秀岳), 대랑봉(大郞峰), 월랑수산(月郞秀山), 월랑수(月郞岫) 등으로 표기되 왔으나, 지금은 월랑봉(月郞峰)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김인호(金仁顥)박사의 언어학적 해석 : 위의 일반적인 해석과는 달라서 달(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

달랑쉬` 또는 `도랑쉬`는 부여·고구려어 `달수리`의 변화라고 합니다. `달`은 높다·산·고귀하다 등의 뜻을 가졌고 `쉬`는 봉(峰)의 뜻을 가진 `수리`에서

`ㄹ`이 탈음되어 `수리→수이→쉬`로 변한 것으로 `높은 산봉우리`라는 뜻인 `달수리`란 원어가

`달쉬`로 준 것이 사이에 아무런 이유없이 `랑`이 닷붙여져서 `달랑쉬`가 되어 `다랑쉬, 도랑쉬`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평효(玄平孝)박사도, 제주산명에 많이 나타나는 `달·돌(아래아 돌임)은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의 고구려어 달(達)과 같은 계열의 말로서,

이들이 제주지명에 허다하게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달`어(語)를 사용했던 부족들이 오랜 옛적에 들어와 정착생활을 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추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결국 다랑쉬(도랑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이며, 원어 `달수리`의 변화된 형태로 남아있는 고구려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돌오름, 아진오름, 당오름, 높은오름, 거미오름(동검은이), 손지오름, 용눈이오름, 아끈다랑쉬, 윤드리오름 원형의 깔대기 모양을 갖춘 오름입니다.
둘레 : 바깥 1,500m, 바닥 약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습니다

(백록담과 같습니다.) 안쪽사면, 바깥사면 모두 가파릅니다 . 남북으로 약간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평하고 그 한녘의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이 꼭대기가 조선때 이름난 효자 홍달한(성산 고성사람)이 올라와 국왕의 승하를 슬퍼해 마지 않았던 망곡(望哭)의 자리입니다
1720년 숙종임금이 돌아가시자 그는 이곳에 올라와 설단분향, 수평선 너머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애곡했으며

삭망에도 반드시 올라와 분향하여 산상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그는 뒤에 충효의 이름아래 정려되었습니다.

* 굼부리의 전설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줌씩 집어 놓으며 간 것이 오뚝오뚝 수 많은 오름으로 자리잡게 된 것인데,

이곳(다랑쉬오름)에 흙 한줌을 집어놓고 보니 너무 도드라져 있다 하여 주먹으로 탁 친 것이 패어져 생겼다고 합니다
표고 : 382.4m 비고 : 227m 둘레 : 3,391m 면적 : 800,463㎡ 저경 : 1,013m   따래비 오름

 

 

                                                                                                    알 오름

 

 따라비오름

위치:표선면 가시리 산 62

♠ 가는길:표선면 가시리 북서쪽 약 3Km 지점, 제동목장에서 대록산을 거쳐 가시리에 이르는 포장도로 중간쯤의 동쪽

초원에 위치에 있는 오름이다. 동부산업도로 남영목장 구내도로가 새끼오름까지 연결되어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룹니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습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이류구 : 화산체가 형성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루게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된 이류(泥流)가 퇴적한 것 호칭이 여러개가 있고 그 어원에 대한 해석이 구구함. 주위의 묘비에는 대개 地祖岳(지조악) 또는 地翁岳(지옹악)으로 표기돼 있고, 多羅肥(다라비)라는 것도 보이며, 한글로는 따라비라 적힌 것도 있다고 합니다. 옛 지도에는 지조악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하며 多羅非(다라비)로 나온다고 합니다.


따라비 : 모지오름(母子岳)에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에서 연유됐다고 합니다
따래비(땅하래비, 地祖岳) :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모여 있어서 가장격이라하여 `따애비`라 불리던 것이 `따래비`로 와전된 것이라고 합니다<加時里誌(1998)>
따하래비 : 모지오름과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형국이라는 데서 연유됐다고 합니다


따라비(多羅非, 地組岳) : `다라비`가 원이름이고 고구려어에 어원을 둔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라`라는 말은 고구려어 `달을(達乙)` `달(達)`에서 온 것으로 `높다`는 뜻이고 `비`는 제주 산명에 쓰이는 `미`에 통하는 접미사로 다라비=다라미, 즉 `높은 산`이라는 뜻이 되며 이 `다라비`가 `따라비`로 경음화한 것이 `따라하비`. `땅하라비`로 풀이되면서 지조악이라는 한자표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도 합니다

- 김인호 박사(민속학자) 장자오름, 모지오름, 새끼오름, 대록산, 번널오름, 뱅곳오름, 설오름 정상에 3개의 산굼부리가있습니다
표고 : 342m 비고 : 107m 둘레 : 2,633m 면적 : 448,111㎡ 저경 : 855m 복합형(원형, 말굽형)

 

                                                  위치: 조천읍 교래지 산 137-1번지

                                                                                                   물영아리화구호

 말찻오름(왼쪽)과 물찻오름

 

♥가는길
 교래입구에서 남동방향 약 4km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와

남제주군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해 있다.

물찻에 오르려면 5.16도로 교래리입구에서 교래리 방향으로 약 800m쯤 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 길은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반복되다 두갈래길 중 왼쪽길로 조금더 가다보면 경고표지판이 서 있는데 그 뒤편으로 오르면 정상남봉으로 오를 수 있다. 또한 이 임도는 남조로변 제주 경주마육성목장 남쪽에 위치한 붉은오름옆 초기왓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붉은오름으로부터도 오름 진입이 가능하고, 오름정상으로의 진입은 화구 북서 사면으로가 비교적 용이하다

교래리와 남원, 표선 3개 읍면의 경계선이 마주치는 정점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오름의 북서쪽 사면은 골이 패여 있으며, 언덕 사이에 대형 화산탄들이 널려있습니다
산 위의 분화구는 바깥둘레 1,000m 가량의 깔대기형으로 못이 움푹 들어앉아 있습니다.
제주도의 기생화산 중 몇 안되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는 물이 연중 넘실거립니다.
화구호에는 20여년전 포고밭 사람들이 갖다 놓은 붕어들이 있다고 합니다


검은오름 : `검은`을 神(신)이란 뜻의 고조선시대 `곰, 감, 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풀이되어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입니다.
물찻오름 : 물이 괸 못이 있고, `찻`은 분명치 않으나 재(嶺, 山)의 옛말인 `자` 또는 잣(城)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탐라순력도" 산장구마(山場驅馬)에 勿左叱岳이라고 표기, 산봉우리를 오목하게 그려서 못이 있다는 표시로 有水(유수)라고 적어 놔 있습니다.

 
물잣오름, 믈찻오름/水城岳, 勿左叱岳, 水城峰, 검은오름/拒文岳>물찻오름
`물잣오름` 또는 `물찻오름`은 옛 기록과 같이 정상의 굼부리에 물이 있고

돌이 잣[城]과 같이 쌓여 있다는 데서, 또는 산봉우리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붙인 이름으로 보입니다.


`물찻오름`이 `검은오름`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일제시대부터인데,

이는 일제시대에 발간된 25,000분의 1 지도에 `拒文岳/검은오름`으로 표기되면서부터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지도에는 모두 이 지도의 표기를 따르거나 `거문오름`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원래의 이름인 `물찻오름`으로 부르고 표기해야 합니다.

오름 전사면에는 참꽃, 꽝꽝나무, 단풍나무 등 자연림의 울창한 낙엽수림대를 이루면서 동쪽 벼랑 밑으로 상록수가 자라고

그 밑에는 복수초 군락이 있으며,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관중(식-2)과 무늬천남성, 백작약 등이 식생하고 있고,

오름 정상주변의 사면에는 조릿개가 군락을 이루고 화구호 주변에는 세모고랭이 등 습지식물이 식생하고 있습니다.
표고 : 717.2m 비고 : 167m 둘레 : 3,426m 면적 : 744,401㎡ 저경 : 1,078m


◇ 산정 화구호를 갖는 오름

제주도내 오름 중에는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과 같이 산정상부에 화구호를 갖고 있는 오름이 9개로 확인되었다.
오름에 화구호가 생기된 이유는 대부분은 분화 활동 중에 화구로부터 유출되는

용암에 의해 말굽형을 만드나 그 중 일부는 화도를 용암으로 메우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오름의 내부 구조에 의해 비가 내릴 때 지표수가 오름을 구성하고 있는

스코리아를 통과하지 못하고 화구내로 모여

화구호를 만들기도 하고 일부는 산 중턱에서 샘을 형성하는데 이들은 모두 이런 오름 내부 구조의 특성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된다.     


화구호가 잘 보존된 오름들은 주로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유명한 화구호는

한라산 동록의 사라오름, 물장오리, 물찻오름으로 현재까지도 울창한 천연림 속에 숨겨진 채로 남아 있어 신비스러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가지 화구호가 확인된 오름은 9개로 조사되었다.
물장오리,  어승생악,  원당봉,   금오름,  ·세미소,   물찻오름,  사라오름,  물영아리,  동수악

 

                                                                                  물장올

 

사라오름은 해발 1,325m로 한라산 산정화구호 중 백록담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오름이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습니다.
서쪽은 삼태기모양으로 넓게 열려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패여 있습니다.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표고 : 519.3m 비고 : 119m 둘레 : 2,713m 면적 : 522,216㎡ 저경 : 654m

 

                                                                                                         물장오름

 

 

위치: 제주시 봉개동

가는길: 5.16 도로변 물장올(水長兀)에서 물장올橋에서 舊도로 한쪽으로 등반할 수 있다.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난 소로길을 따라 올라가면 화구호가 있는 오름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행정구역상 봉개동과 아라동의 경계에 걸쳐있다.

물장오리는 한라산.오백나한과 더불어 예로부터 섬사람들이 신성시해 온 3대 성산의 하나이자,

제주도 개벽 전설의 여신 설문대할망이 깃들인 곳으로 믿어져 오는 오름입니다.
이 장소에 오르려면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지녀야 했으며 혹 일행중에 전날 밤 술을 마신 자,

성행위를 가진 자가 껴있거나 오는 도중에 장사를 만난 자가 오르게 되면 짙은 안개가 끼어 산정의 호수가 모습을 감춰 버린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정한 심신으로 올라와서 제물을 올리고 비념(축원)이 끝날 때까지 운무가 일지 않으면 축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천연림 울창한 물장오리는 제주시 아라동과 봉개동 경계에 걸쳐져 국립공원 구역 안에 들어 있으며 표고 937m입니다.

제1횡단도로 상의 제주시, 북제주군 경계에 있는 다리(물장올교)가 이 오름의 길목이 됩니다.

물이 괸 둘레는 약 400m이며 화구의 바깥 둘레는 1,500m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물찻(검은오름), 동수악과 더불어 몇 안되는 화구호의 하나입니다.

이 오름에는 모양 좋은 노주목이 많이 보입니다.

 

 

 

                                                   위치: 서귀포시 호근동 2112                          각시바위

 

♥ 가는길
서귀포시 고근산 북동쪽 약 1㎞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서귀포시 우회도로에서

영산사(靈山寺)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각시바위 남면 수직절벽 아래에 이르게 되며,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길은 정상부의 평지까지 이어져 있다.

♥ 특 징
정상부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망할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조면암질의 용암원정구로 된 바위산으로 험한 산세를 보이며,

제지기오름, 섶섬, 문섬, 범섬과 연결되는 제주도 남부해안의 용암원정구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사면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어진 데에 반해, 남사면은 세가닥 등성마루가 뻗어내리고,

이 등성마루는 중앙에 바위로 이루어진 주봉을 중심으로 좌, 우 양쪽에 하나는 남동향, 다른 하나는 남서향으로 마치

학이 양날개를 펼친 듯이 뻗쳐 있어,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모양이라 하여 일명 학수바위(鶴首岩)라고도 합니다.
오름 주변지역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고, 남쪽기슭에 영산사라는 절이 있으며 절 뒤편으로 작은 비탈길이 산위까지 나 있습니다.


비교적 자연림이 잘 보호되어 있어 교목층에는 수고 15m 정도가 되는

구실잣밤나무가 주종을 이루면서 참식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 전형적인 난대림을 대표할 수 있는

상록활엽수가 울창하게 식생하고 있으며, 관목층에는 수고 3m 내외의 사스레피나무와 모새나무, 돈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초본층에는 겨울딸기, 자금우, 백량금 등이 집단화 되어 있으며 족제비고사리, 좀고사리 등 난대성 식물들이 다양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각수바우오름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각시바우, 각수바우 또는 학수바우라고 부릅니다.

각시바우는 한자로 角氏岩(각씨암), 氏岩(씨암), 妻岩(처암) 등으로 표기돼 있으며 한 여인의 애통한 사연이 서린 이름입니다.

각시바위라는 이름은 한 각시가 떨어져 죽은 바위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따라 오름에 얽힌 열녀바위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각수바우는 각수악(角秀岳) 또는 각수암(角秀岩, 角首岩) 등으로 표기되며

바위 모양이 쇠뿔같이 생겨서 뿔 돋은 머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학수바우(鶴首岩)란 이름은 아마도 풍수지리에서 나온 것으로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와 앉은 자세라는 것입니다.
정상부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망할 수 있고, 주변의 좋은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합니다.
표고 : 395m 비고 : 140m 둘레 : 3,416m 면적 : 585,988㎡ 저경 : 979m

  

        검은오름(자료 1)

위치 :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표고 : 456.6  비고 : 112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동쪽의 동부산업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송당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가는길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동쪽의 동부산업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송당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특징
산정부에는 커다란 화구가 깊게 패어 있고,

그 안에 자그만 봉우리가 솟아올라 있으면서 북동쪽으로 크게 터진 말굽형 화구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형화산체이다.

화구를 에워싼 등성마루는 크고 작은 봉우리를 이어지면서 기복을 이루고 있는 것이

처음에는 원형화구의 화산체가 형성된 후 용암류의 분출로 말미암아 북동사면 화구륜(火口輪)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화구중심으로부터 유출된 용암류의 침식계곡은 도내 최대 규모로서 전방으로 유선형의 골짜기를 이루며 약 4km 정도 연속되어 나타난다.


오름 동남쪽의 목장지에서는 화구없는 화산체인 용암암설류(volcahic debris flow)의 원추형 언덕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경관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구성물질은 화산쇄설성 퇴적물인 스코리아(scoria)의 집합체상에 용암 전석들이 박혀 있는

형태로서 주변의 기생화산 분화구의 용암유출 방향을 고려할 때 근방에서는 그 근원지를 추적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거문오름 동쪽 약 1km지점에

이 암설류와 이어지면서 구좌읍 송당리경에 원형과 말굽형인 2개의 쌍둥이 분화구를 갖고 있는 자그마한 화산체인 가메옥이 있다.

식생
전사면으로 해송, 삼나무,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미오름을 일명 동검은오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 오름(서검은오름)과 구별하기 위한 호칭이라고 한다.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분화구의 별칭으로 거물창(거멀창)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숲으로 덮혀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 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신(神)이란 뜻의 고조선시대의 ', 감, 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이다

검은오름(서검은이)(자료 2)

동부 산업도로가 구 양잠단지로 굽어들 무렵 눈앞에 다가오는 검은오름은 마치 물마루 솟구치며 넘실대는 파도의 너울거림과도 같다.

그것은 또 산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붙박여 있는 채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어서

이쪽으로 밀려오는 움직임의 몸짓인 것이다.

均齊(균제)라는 것이 무시된 제멋대로의 생김새에 여느 오름에서와 같은 단아하거나 미려한 맵시는 볼 수 없어도 파도 같은 율동이 전체에 흐른다.
검은오름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동쪽, 대천동에서는 북서쪽 2.5km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송당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다.

조천읍 관내에서는 최동단의 오름이다.

산업도로의 조천목장 고갯마루에서 부대오름· 부서오름을 길 건너에 업고 동쪽의 목장길로 접어들면 진달래가 곱게 핀 남서사면으로

오솔길이 올라가 있고, 능선 따라 이 길은 봉우리를 두어 개 오르내리면서 서쪽 등성이의 주봉에 이른다. 정상은 표고 457m. 산 위에

커다란 굼부리가 움푹 패어 온통 숲으로 메워졌고, 안에 자그만 알오름이 두두룩이 솟아올라 있다.

일견 둥근꼴 분화구처럼 보이나 북동쪽으로 열려 계곡을 이룬 말굽형이다. 계곡은 숲에 덮인 채 북쪽으로 굽어져 나가고 있어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아마 고리에 줄이 달린 모양으로 보일 것이다.

계곡 좌안의 숲비탈에 竪穴窟(수혈굴)이 검은 아가리를 벌리고 있어 사람을 섬뜩하게 한다.

거의 수직인 깊이 20m 남짓, 여기 내려가는 데는 등반용 로프와 조명구 등 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채로운 것은 화구를 에워싼 등성마루의 수많은 기복이다.

둥긋한 것, 뾰족한 것, 봉곳한 것, 두루룩한 것들이 첩첩이 이어진 그 크고 작은 봉우리들은 얼른 세어 봐도 여남은 개가 된다.

이들의 연속인 등성마루가 바깥으로 다시 여러 가닥의 등성이를 뻗쳐 내리고 북동쪽으로는 벌어져 ㄷ자에 가까운 말굽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화구의 어귀에서 제일 안쪽까지의 길이는 350m가 넘는다.

이 오름 역시 처음 화산체가 형성된 후 熔岩流(용암류)의 분출로 말미암아 火口輪(화구륜)의 일부가 파괴,

산사태를 일으키면서 북동사면이 한목 무너져 내린 말굽형 噴石丘(분석구)이다. 처음엔 화구가 環形(환형)이었을 것이라는 추축이다.

이때 용암류와 함께 사태지며 흘러내린 泥流(이류)가 기슭에 퇴적한 것이 泥流丘(이류구)로서 오름 주변,

특히 동~남동녘 자락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이류구가 산재해 특이한 경관을 이룬다.

검은오름이 큰 너울이라면 이들은 그에 딸려 일렁거리는 잔물결이다.

이러한 이류구는 화산체의 원지형이 비교적 보존돼 있는 말굽형 분석구의 두드러진 특징이며,

이런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류는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되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들 용암류(유동성 용암이 냉각 응고된 무더기)는 아주 작은 기복을 이뤄진 微地形(미지형)이 뚜렷이 유지돼 있음을 볼 수 있다.

표선면의 따라비, 안덕면의 른오름, 구좌읍의 둔지오름· 용눈이오름· 거미오름 등도 이 유형에 속한다.

송당리 동쪽에 있는 거미오름을 일명 東(동)검은오름이라고 하는 것은 서쪽에 있는 검은오름과의 구별을 위한 호칭이다.

따라서 이 검은오름도 일명 西(서)검은오름이다.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거물창(거멀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래 이 별칭은 왕이메 화구인 배리창,

송악산의 가매창처럼 분화구를 일컫던 것이 어느새 오름 자체를 지칭하게 되었으며, 때에 따라서는 앞서 언급한 수직굴을 가리키기도 한다.

나무가 울창해서 검게 보이므로 검은오름이라고 한다지만, 서검은오름엔 나무가 많아도 동검은오름에는 극히 일부분에 나무가 우거졌을 뿐이다.

검은오름이라는 이름의 오름은 이 밖에도 여럿 있으나 그들 역시 나무가 전혀 없는 풀밭이거나 부분적으로 숲을 가진 것, 숲이 우거졌다 해도 근래에 조림한 소나무나 삼나무인 것이 대부분이며 예로부터의 자연림으로 덮인 것은 보기 힘들다.

이로 보아서 ‘나무가 울창해서 검게 보이므로’라는 풀이에는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언어학자의 어원적 해석이 이 의문을 풀어 준다. 검은오름의 ‘검은’은 검게 보이는 빛깔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神(신)이라는 뜻을 지닌 ‘검’에 그 뿌리를 두며 이는 고조선시대부터 쓰여 온 말이라는 것이다.

검은오름이란 결국 神山(신산), 신성시하여 우러른 산임을 일컬은 것이라고 풀이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한 故 玄平孝(현평효) 박사의 논술을 간추려 인용한다.
“제주도 지명에 나타나는 ‘가마·감은’ 등 語形(어형)은 모두 ‘감’에서 나온 것이며 ‘거머·검 은’ 등은 ‘검’에서 나온 것이다.

이 ‘감’이나 ‘검’은 ‘곰·굼’과 서로 통하는 어형으로서 ‘감·검· 곰·굼’이 모두 동일한 의의를 지난 ‘곰’係 語(계 어)이다.”
“제주도 지명에 ‘곰’계 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은

‘곰’계 어를 사용하던 부족이 아주 옛적 이른 시기에 제주도에 이동해 들어와 정착생활을 했던 것임을 추찰케 한다.

 

                                                                                               좌보미 방목장

 

                                                  위치: 표선면 성읍리 산 6        백약이에서 바라본 좌보미.

가는 길:
 1)표선면 공설묘지가 조성된 오름으로, 표선면 성읍과 성산읍 수산을 있는

 군도따라 성읍리를 조금 벗어나면 도로 좌측에 공설묘지 표지판이 서 있는데, 이 도로로 약 3Km정도 들어가면 이 오름에 이르게 된다.

 2)대천동 4거리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내려가다 수산가는 도로가 이제야 생겼는데 이도로를 약2킬로미터 정도 가면

 백약이오름과 좌보미오름이 인접해있다. 백약이오름 답사후 차량을 이용하여 좌보미오름을 답사하는 길도 있다

 

다섯 개의 큰봉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기형적 형태의 커다란 산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 자락에는 표선면 공동묘지(표선면 납골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름 동쪽 정상에서 보면 사면 아래쪽으로 3개의 아주 작고 아담한 원형분화구의 흔적을 갖고 있는 둔덕들이 줄지어 있고

그 아래쪽의 남녘과 북쪽 일대는 완만한 기복의 구릉지대로 이어지며 서쪽 기슭에는 백약이오름과의 사이에

암설류군(岩屑流群)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는데 그 근원지를 추정이 불가능 합니다.

일부 사면을 제외하고는

완만한 기복을 이루면서 풀밭으로 덮여 있고 북사면과 주봉 서쪽사면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청미래덩굴 등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름 북쪽 기슭에는 초승달처럼 생긴 "월랑지"라는 오름이 있습니다.
표선면 관내에서 제일 북동쪽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좌보미 : 좌우에 봉우리가 있어서 좌보뫼 -> 좌보미로 변해졌다고 하며,

한자로는 `左甫岳` 이라고 표기하고, 또한 좌범(坐虎)이라고 하던 것이 좌보미로 와전됐다고 하나, 이에는 억지가 보인다고 합니다.

영주산, 개오름,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높은오름, 다랑쉬오름, 동거문오름, 손자봉, 용눈이오름, 월랑지 궁대악, 후곡악 여러개가 복합되어 있어

남서쪽에 깊고 넓게 말굽형으로 벌어지고, 오름 복판에는 크고 작은 4개의 원형분화구가 패어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북쪽 굼부리 안에는 귀엽게 생긴 알오름이 있습니다
표고 : 342m 비고 : 112m 둘레 : 4,898m 면적 : 631,356㎡ 저경 : 953m


 

 

 위치: 가시리 산1번지              설오름

 

가시리를 통과하는 가마천이 오름 서측 말굽형 화구의 화구방향을 휘돌아 있습니다.
등성마루는 텐트의 용마루처럼 평평하고 양끝이 봉곳이 솟아올라있고, 남쪽 봉우리에는 바위들이 박혀 있고, 서사면으로 얕게 패어 있는 말굽형 분화구입니다.
화구 중앙부에는 산담(돌담) 둘린 `묘`들이 있고, 기슭쪽 언덕밑에는 `설오름 세미`라는 샘이 잡목이 우거진 가운데 콘크리트벽으로 둥그렇게 둘러져 있습니다.
이 샘은 마을 주민들이 식수용으로 이용하였으며,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천제(天祭)를 지내는 제수를 마련할 때 꼭 이 물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설오름의 반쪽은 매끈한 풀밭사면을 이루면서 솔나물, 꿀풀 등이 식생하며, 다른 반쪽은 해송, 삼나무로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의 지형지세가 마치 호미와 닮았다 하여 처음에는 호미를 가르키는 한자어 鋤(서)자를 취하여 `서오름` 이라 했던 것이 변형되어 `설오름`으로 불리고 있고, 후에 한자표기화에 따라 `鋤乙岳(서을악)`이라 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표고 : 238m 비고 : 98m 둘레 : 2,056m 면적 : 273,810㎡ 저경 : 652m

 

 

    

                  위치: 봉성리 산 41                   북돌아진오름 
      

                

 

♣ 가는길

서부산업도로변 효명목장 입구에서 북동방향 약 1km 지점에 위치하여 산정부에 큰 바위가 박혀있는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상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괴오름과 분리하여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잡목 등올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바위벼랑은 수직의 암벽이며, 주변은 조릿대, 가시덤불이 무성한 급사면을 이루고 있습니다.산정부 언저리의 암벽이 마치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돌아진) 모양 같다고 해서 북돌아진오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국립지리원 발행 5000분의1 지도에는 동쪽의 오름(괴오름)에 `동물오름`, 서쪽의 오름(북돌아진오름)에 `괴오름`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표고 : 643m 비고 : 118m 둘레 : 2,177m 면적 : 333,981㎡ 저경 : 735m

 

                  

                  위치: 성산읍 난산리                      통 오름

 

오름 전사면이 완만한 기복을 이루면서 둥글고 낮은 5개의 봉우리가 화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깊게 패어 있는 화구는 거의 원형 분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서쪽으로 좁은 골짜기를 이루며 용암유출수로가 형성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쪽 사면 일부에는 해송림을 이루고 있고, 그 외 사면은 새와 억새 또는 풀밭으로 되어 있으며, 화구 안에는 조림된 삼나무를 경계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구 사면에는 묘들과 그 사이에 왕벚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산 모양이 물통, 밥통 따위 통처럼 생겼다 하여 통오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오름 형태가 마치 물통과 같이 움푹 팬 형태라는 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표고 : 143.1m 비고 : 43m 둘레 : 2,748m 면적 : 258,114㎡ 저경 : 638m

             

            위치: 교래리 산 45            방애오름-교래

북쪽에 둘, 서쪽과 남동쪽에 하나씩 네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봉곳하고 남쪽은 평평합니다.
화구의 동쪽 안부(鞍部)는 많이 파괴됐으나 남북쪽 등성마루가 얄팍한 언덕으로 연결되어 대형 축구장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원형분화구가 있습니다
화구 내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구원(火口原), 화구구(火口丘), 외륜산(外輪山)을 뚜렷하게 갖춘 이중화산입니다.
화구구(火口丘)란 분화구 안에 새로 터져 나온 작은 산(알오름)으로 이중화산의 특징의 하나입니다.
외륜산(外輪山)이란 중앙의 화구구를 환상으로 에워싼 등성마루 즉, 분화구의 바깥둘레를 말하는데 이 오름의 경우 네 개의 봉우리를 가졌으며 연장 약 2,000m에 이룹니다
화구원(火口原)이란 화구구와 외륜산 사이의 평지로 쉽게 말해 분화구 바닥입니다.
방애오름은 기생호산을 말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존재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원형화구의 모양이 마치 확 모양으로 생겨 있어 방애오름(방애=방아, 확)
표고 : 453.4m 비고 : 48m 둘레 : 2694m 면적 : 475,019㎡ 저경 : 935m

           

            

            위치: 교래리 산2    부소악

가는길 :
    동부산업도로변 조천읍 선흘2리입구에서남동방향 약 1km지점 도로변 우측에 접해 있는 부대악을 먼저 오르고 가면 찾기 쉽다.

    아니면, 대천동에서 교래리 방면으로 가다가 정석비행장입구를 바로 지나서도 사람들의 왕래흔적을 찾으면 될 듯.^^

말굽형 화구를 이루는 등성이는 완경사로 길게 흘러내려 기슭에 평평한 초원으로 이어집니다.
남사면은 깍아지르는 듯한 경사를 이루며, 나무가 우거진 계곡(천미천)을 따라 밑으로 10여m의 단애가 형성속칭으로

`세몰메`라고 부르는데, `새몰(`몰`은 말(馬)의 제주방언)` 이란 아직 길들여지지 아니한 풋말로서 `생몰`이라고도 합니다.

즉, 풋말을 놓아 먹이면서 길들이던 오름이라는 뜻이라 합니다.계곡에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굴피나무 등이 있음화구방향이 서남쪽으로 얕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입니다
표고 : 469.2m 비고 : 129m 둘레 : 2,610m 면적 : 423,459㎡ 저경 : 827m

              

              위치: 선흘리 산111                         우진제비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로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샘이 있습니다.
일부 사면에는 중턱까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화구 안부 쪽에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우진제비(우전제비)가 무슨 뜻인지 그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한자로는 옛지도나 묘비 등에 牛鎭山(우진산), 牛眞貯岳(우진저악), 于鎭岳(우진악), 牛鎭接(우진접) 등 여러 가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표고 : 410.6m 비고 : 126m 둘레 : 2,353m 면적 : 406,250㎡ 저경 : 756m

            

             위치: 동광리 산41                       원수악

 

멀리서 보면 두 오름이 길게 가로누운 형체를 띠고 있는데, 이는 감낭오름이 북동쪽 기슭자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북쪽 봉우리(정상)에는 바위들이 박혀 있고,

서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 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예전에는 식수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대정 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하여 `원물`이라 했으며,

그 주변에 있는 이 오름을 이 샘의 이름에 연유하여 `원물오름`, `원수악`이라고 했다는 설과 산 기슭에

샘물이 있고 元(원)이 목장을 설치하여 그 물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원물` 이라고 이름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때 `元`은 나라 이름입니다.


"과거에 대정에서 제주로 가는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院이 있었는데,

이 곳에 그 院이 있었고, 院에서 이용하는 물이 이 오름 남쪽에 있었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오름 정상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민간에서는 `고고리바위` 또는 `고고리岩`이라고 부릅니다.

`고고리`는 `꼭지` 또는 `과실의 줄기에 달린 곳`의 뜻을 가진 중세어이자 제주도방언입니다.

원물오롬`과 `감남오롬`을 한때 `감남오롬` 또는 `원물오롬`으로 혼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옛 지도에 `원믈오롬`과 `감남오롬`은 엄연히 다른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원물`은 여관이라 할 수 있는 院에서 이용했던 물이라는 뜻입니다.
표고 : 458.5m 비고 : 98m 둘레 : 3,369m 면적 : 584,056㎡ 저경 : 1,263m

 

            

            의치: 한동리 산40                       둔지봉

오름은 비교적 가파르고 거대한 야외음악당처럼 보이고 주변 가까이에 오름이 없어 식별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원지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화구방향(남쪽)으로 혀를 내민 형태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로서,

화구 앞쪽에는 용암암설류의 작은 구릉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습니다.
화구로부터 유출된 용암은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용암에 속하는 것으로 그 구획이 육안으로 구분 가능하고,

화구로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고

용암류를 타고 화산쇄설물들의 복합체가 화구전면에 배치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을 이루고, 남사면은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며 풀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둔지`는 제주방언으로 `평지보다 조금 높은 곳`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소가 많이 모여 떼를 이룬 것을 `둔짓다`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즉, 주변에 `둔지(용암암설류 등)`가 많은데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屯地峰(둔지봉), 屯地岳(둔지악)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표고 : 282.2m 비고 : 152m 둘레 : 2,567m 면적 : 360,185㎡ 저경 : 942m

 

            

            위치: 난산리 2302                      유건에오름

남동쪽의 주봉외에 북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와 함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고, 둘레 약1,000미터의 등성마루에 에워싸여 산상의 원형 분화구가 우묵하게 패어 있습니다.
북쪽 봉우리에서 등성이 가닥이 화구 안쪽으로 뻗어 내리고, 서쪽 봉우리는 비교적 편편하게 이어져 있어 산정부가 약간 침식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일부 사면에 곰솔이 조림되어 있고, 그 외 사면은 풀밭과 잡목으로 덮여 있습니다.
산 모양이 유생들이 쓰는 유건처럼 생겼다 하여 유건에오름(또는 유건이오름)이라 부른다고 하나 이 역시 한자 이름의 풀이에 불과합니다. `이기네오름` 또는 `이근이오름` 이라 부르는 이도 있고, 伊其川岳, 伊近岳 등의 한자 표기도 볼 수 있어 산명 자체가 분명치 않으며 그 어원도 미상입니다.
이기내오름, 이그내오름, 유건에오름 `이기내`의 음성형이 그대로 `이기내`인지 `이긴애`인지 확실하지 않고, 그 뜻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후대의 한자표기를 중시해서 儒巾과 같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명은 엉뚱합니다. 지도에 표기된 이름도 `이기내오름` 정도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표고 : 190.2m 비고 : 75m 둘레 : 1,740m 면적 : 204,487㎡ 저경 : 560m

           

           소재지: 성산읍 난산리 2683번지          나시리오름

 

모구리오름 동북쪽 약300미터 지점의 성읍-수산간 도로 변에 접해 있는 오름입니다.
완만한 경사의 풀밭 등성마루가 동서로 휘돌아 북사면으로 얕게 우묵져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룹니다.
남쪽에서 보면 동서로 길게 가로누운 듯이 보이나, 실은 둥글납작한 몸집으로 등성마루가 화구를 감싸고 있는 것을 보면,

둥그스름한 낮은 산체에 원형분화구를 가졌던 것이 북쪽 일부가 용암유출로 침식되어 말굽형을 이룬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름 전사면이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무는 한그루도 없습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묘비에는 羅時里岳, 羅時岳, 羅瑟伊岳 등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한글로 `나시리`라고 적힌 것도 있습니다.
그 음성형이 `나시리` 인지 `나스리` 또는 `나소(아래아)리` 인지 확실하지 않고, 그 뜻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표고 : 164m 비고 : 29m 둘레 : 932m 면적 : 51,624㎡ 저경 : 283m

 

             

             위치: 성산읍 수산리                              후곡악

 

전사면에 부분적으로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고 있습니다.산 모양이 뒤로 굽어 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한자로는 뜻을 빌어 後曲岳, 後俯岳, 九分岳 등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궁대악, 돌미, 낭끼, 좌보미 등전장 600m의 등성마루가 구부러지며 화구를 감싸안고 서∼서남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초승달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산체 형성 당시 원형 분화구에서 서쪽부분이 침식되어 없어진 형태로 보입니다.
표고 : 206.2m 비고 : 36m 둘레 : 1,188m 면적 : 54,168㎡ 저경 : 389m

 

               

                위치: 종달 산52                                손지오름

 

남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평평한 등성이를 이루고,

서반부는 크고 작은 세봉우리가 기복을 이루는 가운데 타원형의 분화구(화구둘레 약 600m, 깊이 26m)가 패어 있고,

동쪽기슭에는 원추형 알오름(도래오름)이 있으며, 남쪽 기슭에도 원추형의 아담한 알오름을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오름 사면에는 `x`자 형태로 구획되어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과 초지를 이루면서 산자고,

보라빛제비꽃, 노란솜양지꽃, 남산제비꽃 등이 식생하고 있습니다.

오름 모양이 한라산과 비슷하다하여 작은 한라산의 의미로 손지오름이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뜻을 빌어 손자봉(孫子峰), 孫岳(손악), 孫枝岳(손지악) 등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표고 : 255.8m 비고 : 76m 둘레 : 2,251m 면적 : 279,921㎡ 저경 : 778m

 

               

                위치: 송당 산3                                 돗 오름

 

가는길: 비자림 서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오름으로 풍만한 산체를 이루며, 산정부에서 북동쪽으로 얕게 골이 패어있는 원형분화구(화구깊이 : 45m, 화구둘레 약 1km)를 갖고 있는 기생 화산체로 비자림의 뒷산에 해당한다.

비자림 서남쪽으로 이어져 있는 오름입니다.
풍만한 산체를 이루며, 산정부에서 북동쪽으로 얕게 골이 패어 있는 원형분화구(화구깊이 45m, 화구둘레 약1km)를 갖고 있는 기생화산체로 비자림 뒷산에 해당됩니다.
경사가 완만한 화구사면은 둥근모양을 띠면서 그 안에는 풀밭을 이루고 있고, 오름 기슭쪽 전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오름 중턱에서부터 풀밭을 이루면서 미나리아재비, 제비꽃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산모양이 돼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돝오름(돝은 돼지의 제주방언)이라 불리우며, 한자로는 뜻을 빌어 猪岳(저악)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의 유일한 숲이자 세계에 자랑하는 제주의 보물(천연기념물 제374호)로서 비자나무 대군락이 300∼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며 45ha의 면적에 平地林(평지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표고 : 284.2m 비고 : 129m 둘레 : 2,410m 면적 : 430,425㎡ 저경 : 845m

 

               

               위치: 수망리 산189                        물영아리     

 

돌아가며 기복을 이루는 구릉지대 복판에 큰 덩치의 산덩어리가 높다랗게 형성돼 있습니다.
산정부에는 함지박 형태의 산정화구호(둘레 300 여m, 깊이 40 여m, 바깥둘레 1,000 여m)가 있습니다.
오름 전체가 상록낙엽수(예덕나무, 참식나무, 때죽나무 등)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숲그늘 밑에는 큰천남성, 섬새우란, 금새우란, 사철란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인 노루, 오소리와 독사, 꽃뱀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화구호 주변에는 곰취소군락, 둘레에는 찔레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며,

그 안에는 다양한 습지식물(고마리, 물고추나물, 보풀, 뚝새풀, 세모고랭이 등)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전상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물영아리는 `水靈岳(수영악)` 또는 `수령악`이라고 부르며, 오름 정상에 분화구가 있어 늘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하며,

이 오름 동쪽에 자리잡은 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이지 않음으로 여물었다는 뜻에서 `여문영아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오름 정상에 화구호가 있고, 비가 많이 오면 물이 고입니다. `믈영아리>물영아리`의 `물`은 이와 관계된 것입니다.

`영아리`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靈과 관계된다는 것은 민간어원적인 해석으로 보입니다.

`물영아리`는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염은영아리`와 대비되는 이름입니다.

곧 `물영아리`는 `물이 있는[有水] 영아리`이고, `염은영아리`는 `물이 없는[無水] 영아리`라는 뜻입니다.

`영아리`의 어원은 좀더 논의해야 할 과제로 남겨 둡니다.

오름에 얽힌 전설
........방목 중 소를 잃어버린 목동이 숲으로 골짜기로 찾아 헤매다 이 오름 위까지 오게 되었다.

소는 보이지 않고 기진맥진 쓰러져 잠에 빠졌다. 백발 노인이 나타났다.

 "상심치 말아라. 돌아가 다시 부지런히 소를 치도록 하여라. 앞으로는 소들이 물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으리라

" 꿈에서 깨자 갑자기 어두워지고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쏟아지는데 이상하게 옷이 하나도 젖질 않는다.

순간 하늘이 갈라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괴상한 불빛이 번쩍이면서 목동은 까무라쳤다.

거짓말 같이 화창한 아침이 왔다.

눈앞에 난데없는 큰 못이 출렁거리고 못가엔 소 한 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다...
표고 : 508m 비고 : 128m 둘레 : 4,339m 면적 : 717,013㎡ 저경 : 421m

 

              

                  소재지: 오라1동 산 97                           열안지오름

 

                

             소재지: 조천읍 대흘리                     새미오름

♠ 가는 길
동부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조천읍 와흘리 고평동 사거리에는 동쪽 약 800m지점의 도로변 좌측

(북쪽)에 나-북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

남-북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입니다.
산등성이는 남에서 북으로 곧게 뻗어 있고

서쪽으로 완만하고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면서 남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있습니다.
샘이 있어 `샘이오름`이라 부르는데 샘은 오름 북동쪽(와산리 쪽) 기슭에 타원형으로 돌담이 둘러져 보호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院이 있었던 오름자락(꾀꼬리오름과의 사이 한길가)에는

지금도 院洞, 원터 등의 지명이 남아 있고, 동녘자락에는 종남밭이라 불리는 곳도 있습니다.
오름 상단부 및 남서사면에는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잡목들이 어우러진 풀밭(억새, 잔디) 오름으로 오름기슭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종남(종낭) :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밭에 꽂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이것이 꽃혀 있으면 방목중인 마소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표고 : 421m 비고 : 126m 둘레 : 1,988m 면적 : 261,938㎡ 저경 : 681m

 

 

                                                                                                          녹하지악

위치 : 서귀포시 중문동 산5번지
표고 : 602
비고 : 121

가는 길
서귀포시 1100도로와 서부산업도로를 연결하는 산록도로변 중문동 방목지 내에 위치한 화구 없는 피라미드 형태의 원추형 오름이다.

특 징
오름 동남측 기슭에 3개의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중 가운데 구릉의 정상부는 망루터로서 현재에도 대형의 붉은색 화산탄으로 만들어진 돌담외곽이 둘러져 있다.


식 생
정상부근에는 울창한 자연림이고 서쪽사면은 활엽수림 등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남동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찔레나무, 청미레덩굴이 우거져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옛날 한라산에 사슴이 많이 서식할 때 겨울이 되면 사슴들이 이곳에 무리로 내려와 살았다고 하여

鹿下旨(녹하지)라고 하며,‘旨’(지)는 마루, 높직한 등성이를 뜻하는 글자로 제주도의 지명표기에 자주 나온다.

 

                                                                          ♥ 수악(물오름, 水岳)          <물오름 - 수악>

위치 : 남제주군 남원읍 하레리 산 10번지
표고 : 473.3m
비고 : 149m

가는 길
수악교 남쪽 약 1.3km 지점의 5.16도로변 동남쪽에 위치한 원추형 화산체의 오름이다

특징
이 오름 북쪽 도로건너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신례리 왕벗나무 자생지가 있다

식생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산불감시용 초소와 자연보호간판이 서 있다.

이 오름은 5.16도로 개설공사시 이곳의 송이를 다량 채취하여 기층재로 사용되어 훼손되었으나, 현재는 삼나무 등을 식재하여 조림지로 복구되어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이 지역 일대는 한라산 기슭 깊숙한 곳으로 가운데 선돌이 한기 있다.

이 돌을 지역주민들은 <장군>이라고 부르며, 이 돌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안 지경 일대가 안쪽에 군대가 진을 친 형태라 하여 (안진모루),

그리고 <장군>바깥 지경을 밖에 진을 친 형태라 하여(밧진모루), 연병장에 해당하는 지역이 (벵디왓),

 이들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를 쌓아 놓은 듯하다 하여(쏠오름)이라 했는데, 한자표기화에 의해 (물오름/수악(水岳))이라 표기하고 불리워지고 있다

♥ 영 천 악(영천오름, 靈泉岳)

위치 : 서귀포시 상효동 산 123번지 일대
표고 : 277 m
비고 : 97 m

가는길
서귀포시 영천동 서귀농업고등학교 남동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효돈천을 사이에 두고 칡오름과 마주보고 있으며, 영천동을 대표하는 오름으로서 마을 이름과 같은 영천오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특 징
오름 정상부는 원형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골이 남동쪽으로 패어 있는 형태이다.

식 생
오름 기슭은 난대림이 울창하고 계곡미를 자랑하는 효돈천계곡이 오름을 감싸 흐르고 있다. 계곡과 언덕에는 녹나무 군락이 있으며, 구실잣밤나무, 비쭈기나무 등의 상록교목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과 그늘에는 환경부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백량금(식-98)이 자생하고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효돈천을 예전에는 영천천 또는 영천이라 했으며, 오름 기슭에는 영천이라는 맑은 샘이 있고 영천사라는 이름 난 절이 있었는데, 이에 연유하여 이 오름을 영천오름이라 하고 있다.


♥ 칡 오 름(葛岳)

위치 : 서귀포시 상효동 산 193번지 일대
표고 : 271 m
비고 : 96 m

가는 길
서귀포시 영천동 영천오름 남쪽에서 마주 보며 나란히 서있는 오름으로, 영천초등학교 동남쪽 약 9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특 징
정상봉인 남쪽봉우리에서 뻗은 등성이는 맞은편에 울창한 숲이 우거진 북쪽 봉우리로 이어지며, 동쪽으로 구부러져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화구를 이루고 있으나 원형분화구 흔적이 산정부에 남아있다.

식 생
산정부는 남동부로 용암이 흘러내려 우묵져 풀밭과 잡목 숲으로 되어 있다.
오름 남사면은 오름 정상까지 층층이 감귤 밭이 조성되어 있고 북사면 기슭쪽에서는 북에서 동남방향으로 흐르는 효돈천이 오름 옆을 돌아 흐르면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이 바위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예전에 이 오름에 칡이 많은데서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葛岳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영주산

위 치 :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산 16번지
표고 : 326.4m 비 고 : 176m


가는길
성읍-수산간 도로의 영주산식당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진입하면 오름까지 접근할 수 있다.


특 징
성읍 민속마을 북쪽 변두리에 단좌한 영주산은 5백년 도읍지의 뒷산다운 첫인상을 풍긴다.

신선이 살았다는 산이며 예부터 영산으로 우러러 '영모르'라 불려 오기도 했다.

'영주산' 하면 한라산의 별칭이기도 한데 원래 중국 설화에 삼신산의 하나로 나온다.

동쪽바다 멀리 신선이 산다는 세 신산(蓬萊山, 方丈山, 瀛州山)에는

황금, 백은으로 지어진 궁궐이 있고 따먹으면 不老不死한다는 나무 열매가 있어 신선설에 사로잡혔던

진시황이며 한무제가 수차 이를 탐험케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을 삼신산으로 숭앙하는 한편

금강산의 녹용, 지리산의 인삼, 한라산의 영지가 삼신산 불사약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그 영주산이 어떤 연유로 이 오름 이름으로 와 붙었는지 전해지는 바는 없으나,

얼른 생각해 한라산의 분신으로 神山視하는 데서 그 별칭을 빌어 쓰게 된 것이 아닌가 하며,

'영모르'라는 속칭이 靈地, 瀛地로 표기됐던 것으로 미루어 이것이 발음이 비슷한(영주-영지)이라는 겸손한 호칭이었음을 기록에서 볼 수 있다.



식 생
산 전체가 하나의 잔디밭이다. 그 위에 외래 수종인 개민들레가 전역을 뒤덮고 있으며,
봄에 오르면 노오란 솜방망이며 보라색 재비꽃이 유난히 많다.

반들반들한 황색 꽃잎이 미나리아재비·양지꽃에 간간이 청자색 각시붓꽃, 담자색 구슬붕이, 담황색 떡쑥도 아기자기 곁들인다.

 

 

 

   < 족은지그리오름>
 

                                         

                                                                                 <큰지그리오름>

위 치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비고 : 큰지그리 118, 족은지그리 69

가는길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민오름과 시·군 경계를 이루면서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동부 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원 방향 약1.5km 지점의 조천읍 새마을 공동목장 안에 위치해 있다

특 징
이 오름은 산체의 대부분이 조천읍 교래리에 속해 있으면서 북쪽 기슭에는 작은 오름 하나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이 오름(큰지그리)과 구분하여 족은 지그리라 부르고 있다.

민오름쪽에 있는 큰지그리는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바농오름쪽에 있는 족은 지그리는 큰지그리와 등을 맞대고 초승달모양의 말굽형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넓게 벌어져 화구방향을 달리하고 있으며,

큰지그리와의 접촉부인 한 구석에는 화구륜의 일부가 침식되어 남은 독립된 자그마한 동산이 탐스럽게 솟아있다

식 생
큰지그리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초지와 곶자왈로 이어져 있고 족은지그리는

주로 아담한 풀밭사면에 부분적으로 자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부오름(앞오름, 압오름, 아보름, 亞父岳, 前岳, 阿父岳)



위 치 : 구좌읍 송당리, 표 고 : 301.4 . 비고 : 51

가는길

구좌읍 송당∼대천 간 도로(1112 도로) 건영목장 입구에서 남동쪽 약 800m 지점 건영목장 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목장 안에서 쉽게 오를 수 있다.


특 징

이 오름은 전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가운데 크고 넓은 원형의 대형 분화구

(바깥둘레 약1,400m, 바닥둘레 약 500m, 화구깊이 78m)가 있고, 이 화구는 깊이가 78m로 오름

자체의 높이(51m)보다 27m나 더 깊이 패어 들어가 있어 화구 안쪽 사면이 바깥 사면에 비해 훨씬 가파르고 긴 양상을 띠고 있다.

화구 안사면의 중간 부분에서는 일부 자연 침식되어 있어 스코리아(scoria)층의 노두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식 생

오름 전 사면은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화구안에는 줄띠를

두른 것 같은 모양으로 삼나무가 조림되어 구획되어 있으며, 분화구안에도 둥그런 모양으로 삼나무가 구획된 가운데 일부에는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군데군데 청미레덩굴, 찔레덤불이 우거져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동부지역과 황해도 이북에만 자라는 피뿌리풀이 여기 저기 보인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산 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는 亞父岳, 阿父岳으로 표기하고 있고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앞(남쪽)에 있는 오름이라 하여 前岳이라고도 표기한다.

亞父란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阿父는 아버지의 뜻이라고 한다.

 

 

                                                                          노꼬메-궤물오름

                                                   큰 노꼬메 (큰오름  鹿古岳  鹿高岳  鹿狗岳)

 

 

 

 

위치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 산138번지 일대

         북제주군 애월읍 소길리 산258번지 일대

 

오름 현황

         표고 : 833.8m        비고 : 234m       둘레 : 4,390m          면적 : 923,692㎡                           저경 : 1,193m

 

형태적 분류 : 말굽형(북서쪽)        

 

탐사코스

      어승생유원지를 거쳐 1100도로(99번)와 산록도로(1117번)       가 만나는 곳에서 산록도로를 따라 서부관광도로(95번)

      쪽으로 10.4km를 가면 왼쪽에 소길리공동목장 입구가

      있으며 콘크리트 포장 목장길을 따라 1.5km를 더 가면

      공동묘지가 있는데 묘지 중간 소로길로 초입을

      잡으면 좋다.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됨.  

 

오름특징     

    원형의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 되며 큰오름은 남·북 양쪽에 두 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화산체 큰오름의 북쪽 봉우리가 주봉으로 정상이며, 화구방향인 북서쪽에 암설류(岩屑流)의 소구릉들이 산재되어 있다

    주봉에서 분화구 방향(바리메를 마주 보는)으로 형세 좋은 묘가 1기 있음

 

 

 

 

 오름유래

"오름나그네", 김종철, 1995, 높은오름

'노꼬'가 무슨 뜻인지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한자표기가 鹿古岳,

鹿高岳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사슴이 내려와

이 오름에 살았었다는데 연유한 것이 아닌가 추측

 

 

                                                                        부대악

위치: 선흘리 산 103

가는길 : 동부산업도로변 조천읍 선흘2리입구에서남동방향 약 1km지점 도로변 우측에 접해 있는 오름으로, 동남방향의 부소오름과 길 건너 동북방향의 검은오름(서검은이)과 이웃하고, 동부쪽으로 크게 벌어진 전형적인 U자형의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오름화구 바깥사면은 삼나부와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룹니다.
오름화구 안쪽은 낙엽수림이 우거진 가운데 정상봉에는 식나무ㅡ 생달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수가 우거져 있습니다.
넓은 운동장과 같은 U자형 화구안에는 목초지로 개간되고, 축사와 못이 조성되어 소들이 방목 옛지도나 그 밖의 문헌에 이 오름은 한자로 富大岳, 浮大岳, 夫大岳, 扶大岳 등의 여러 가지 의미로 표기되어 있으나 모두 `부대오름`으로 부터 유래된 표기로써 부대라는 뜻이 무엇에 연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동북쪽으로 크게 벌어진 전형적인 U자형의 말굽형 화구입니다.
표고 : 468.8m 비고 : 109m 둘레 : 3,002m 면적 : 455,827㎡ 저경 : 852m

 

 

 

                 위치: 송당리 산 62                       체오름

 

말굽형(거대한 굼부리가 다른 오름과 대별됨)의 굼부리입니다.
다른 굼부리에 비해 상당히 큽니다. 바닥의 길이가 안쪽까지 최대 500m에 가깝습니다
과거 일본군이 주둔했었으며,물이 괴어 있는 두칸으로 나뉘어진 콘크리트가 있는데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우마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보는 주위의 오름들의 경관이 일품입니다.
주요분포 식물로는 사스레피나무,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쥐똥나무, 엄나무, 자귀나무, 고란초, 순채, 왕초피, 백량금, 붓순나무, 녹나무, 식나무, 소사나무 등이 있습니다.
체오름(골체오름) - 전체적으로 본 산형이 `체`와 같다고 하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기악(箕岳) - 뜻을 한자로 표기
체악(體岳) - 발음을 한자로 표기
주위의 오름 => (북동) 다랑쉬, 돝오름, 둔지오름 (남동) 밭돌오름, 안돌오름, 새미오름, 민오름, 비치미, 개오름 (남서) 거친오름, 검은오름
표고 : 382.2m 비고 : 117m 둘레 : 3,036m 면적 : 553,701㎡ 저경 : 910m

 

                  위치: 봉성리 산41                        괴 오름

                                                

북돌아진오름과 이웃한 오름으로 고양이등처럼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괴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의 굼부리형태입니다.
주요 식생은 잡목으로 이루어진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숲그늘 아래에는 새우난, 복수초, 천남성 등이 자생하고, 오름주변 목장에는 갯취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형이 마치 괴(고양이) 모양으로 생겼다는데서 괴오름 또는 괴미라고 불리며, 이것은 고양이 등처럼 구부러진 등성이와 어울러서의 일컬음입니다.
괴(고양이)는 돝(돼지) 따위와 같이 우리나라 옛말이 제주방언으로 남아있는 일례입니다.
오창명(1997,1998,1999)에 의하면 이 오름의 이름은 `궤물오름(궤미오름)`으로서 `궤`는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 아니고 `바위굴`을 뜻하는 말로서 `궤물`과 `궤미`는 `바위굴에서 솟아나는 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표고 : 653.3m 비고 : 103m 둘레 : 2,600m 면적 : 379,587㎡ 저경 : 862m

 

 

 

                위치: 송당리 산 156                          송당  민 오름

                 

 

가는길: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에서 비자림로(1112번로) 방향으로 약 2.5km지점인 송당 목장 입구에서 약 700m지점의 목장 안까지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남서사면은 비교적 가파른 편이나, 북동사면은 다소 완만하고 얕게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두 봉우리가 서남∼동북방향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굼부리의 북동쪽 일각은 단절되어 바깥쪽에 작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두 가닥으로 다리를 뻗어 내리고 있으며, 낙엽수와 상록교목의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식생은 동백나무, 생달나무, 식나무 등이 자라고 바닥에는 복수초도 자라고 있습니다.
이 오름 주변에는 북쪽으로 칡오름, 동남쪽으로 큰돌이미, 서북쪽으로 아부오름이 사다리꼴의 정점을 이루면서 마주보고 있는데, 그 사이에 민오름의 골짜기 앞으로 암설류로 보이는 작은 구릉 3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화구방향의 동북사면에는 낙엽수, 상록교목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나머지 정상부는 풀밭을 이루며 군데군데 잡목이 식생합니다.
모양이 둥긋하고 나무가 없어 미끈한 데서 붙었다고 합니다.
오름이 민둥산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름의 서쪽 기슭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이었다는 귀빈사(貴賓舍)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표고 : 362m 비고 : 102m 둘레 : 2,395m 면적 : 412,245㎡ 저경 : 748m

 

                  위치: 송당 산 226                         성불오름

 

말굽형 화구는 남쪽봉우리에서 북쪽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에 에워싸여 동향으로 얕게 패어 있고, 그 골짜기 사이에 둥그스름하게 부풀어 올라 있는 곳에 숲이 우거지고, 그 속에 `성불천(成佛泉)`이라는 샘이 있어 이 형극을 옥문형(玉門形)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그럴 듯합니다.
오름 남쪽봉우리에는 신선한 용암노두가 노출되어 있고, 그 밑으로 한사람 정도가 출입할 수 있는 정도의 굴이 있습니다.
오름 사면에는 삼나무, 측백나무가 기슭 밑까지 조림되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산정부에는 풀밭 사이에 해송이 조림되어 청미래덩굴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래전 이 오름에 있었던 성불암(成佛庵)이라는 암자에 연유된 호칭이라는 설과 동사면 정상부에 박혀있는 바위가 중이 염불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成佛岩"은 산의 지세가 중이 염불하는 모양과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오름 안쪽 자락에 성불천(成佛泉) 또는 성불암세미(成佛庵泉)이 있어 이 샘 일대를 `성불암`이라 하고, 이것이 오름 이름으로까지 불리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성불천(成佛泉)은 옛기록에 따르면 정의현성(旌義縣城-城邑城)안에는 샘이 없어 성읍주민들은 이 샘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예전에는 성읍리 주민들의 유일한 생수 급수원일 만큼 수량이 풍부했었다고 하나 현재는 졸졸 흐르는 정도입니다.
표고 : 361.7m 비고 : 97m 둘레 : 2,221m 면적 : 380,707㎡ 저경 : 711m

                                

 

 

절물오름; 큰대나오름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서, 오름 북쪽기슭을 끼고 절물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절물 약수터(샘물)로 유명합니다.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봉우리를 큰대나오름, 작은봉우리를 족은대나오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름 동사면에는 움푹 팬 분화구가 잡목과 가시덤불로 덮혀 있는데 일견 말굽형으로 벌어진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건너편 등성마루가 낮게 내려 앉았기 때문이며 정확히 말하면 오름 옆구리에 둥근꼴 화구가 남아 있는 특이한 유형의 하나입니다.


주봉에서 남동봉으로 이어지는 안부는 양쪽으로 넓게 우묵진 가운데 골이 패어 내려 잘록한 허리를 형성,

전체적으로는 마치 호리병 같은 형태의 산체를 이룹니다.
그 외의 오름사면에는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면서 삼림욕(森林浴) 등을 할 수 있는 휴양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약수암(藥水庵)이라는 절이 있고,

그 동쪽에 `절물`이라고 불리는 물맞이 약수터가 있는데 바로 큰대나오름 기슭에서

자연 용출되어 나오는 약수물 가까이에 절이 있었던 데서 절물이라 불리며, 절물오름이라는 이름은 이 절물에 연유합니다.

그 절이 정확히 어디에 있었고 언제 없어졌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지금의 약수암은 1965년 창건으로 돼 있습니다.

그 후신인지도 모릅니다. 한편 이 오름은 대나오름 또는 다나오름이라고도 불립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으나 丹霞峰(단하봉) 丹羅岳(단라악) 등의 옛 표기가 남아 있는 걸 보면 절물오름 이전의 호칭인 듯합니다.


답인오롬/踏印岳, 대내오롬·대나오롬/大川岳·大乃岳, 단하오롬/丹霞峰, 다나오롬/多那岳, 절물오롬/寺水岳>절물오름
踏은 `답`의 음가자 표기, 印은 `인`의 음가자 표기로 보이는데, `답인[다빈]`의 음성형을 민간에서 확인하기 어렵고 그 뜻고 확실하지 않다.

大는 `대`의 음가자 표기, 川은 `내` 또는 유사음 `나`의 훈가자 표기, 乃는 "내` 또는 `나`의 음가자 표기입니다.

丹霞는 `단하[다나]`의 음가자 결합 표기, 丹羅는 `단라>단나[다나]`의 음가자 결합 표기입니다.

이들은 민간에서 부르는 `대나`와 음성형이 서로 비슷한데 무슨 뜻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오름 남동쪽으로 큰 내인 `도릿내/橋來川·앞내/前川`가 흐른다는 데서 `대내오롬`이라 하고,

이것을 한자 `大川/대내, 大乃/대나` 등으로 표기되고, `丹霞/단하`와 `丹羅/단라`는 `대내` 정도의 음성형을 반영한 음가자 표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이 때의 `대내`와 앞의 `踏印/답인`을 바로 대응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寺水岳은 `절물오롬>절물오름`의 한자 표기로 `절물`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연유합니다.

오늘날은 `절물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고, `답인오롬`은 물론이고 `대나오롬`이라는 본디 이름은 잊혀지고 있습니다.
표고 : 696.9m 비고 : 147m 둘레 : 2,459m 면적 : 397,123㎡ 저경 : 871m

 

 

 

◈ 웃밤(웃바매기, 웃밤오름, 上栗岳)

위 치 :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산84번지
표 고(m) : 416.8
비 고(m)137
둘 레(m)2,345
면 적(㎡) 376,587
저 경(m)792
♠가는 길
조천읍 선흘리 알밤오름 남쪽 약 1km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선흘1리 목선동 사거리에서 선흘2리 선인동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도로 좌측에 시멘트 포장길이 오름 앞까지 나 있다.
♠특징
알밤오름과 남북방향으로 마주 서 있고 알밤오름 위쪽에 있어서 웃밤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남사면 쪽에서 보면 통통한 밤알모양을 하고 있고,

북사면 쪽에서는 동쪽이 뾰족한 정상부에서 등성이가 서북쪽으로 휘어져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아래쪽에는 '선세미'라 부르는 샘이 있다. 이 샘은 예전에는 인근마을에서 길어다 먹었다고 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다.
♠ 식 생
남사면은 가시덤불에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동서사면 일부와 화구안부쪽으로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어원 (유래)
마을에서는 보통 바매기(웃바매기, 알바매기)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는 밤알을 밤애기('아기'의 제주방언)로 표현한 것이 바매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답니다.


단산
           


응회구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의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그 형태가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바굼지오름(단산)이라 합니다.
바굼지오름인 단산 응회구는 제주도의 지질학적 층서구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변의 산방산 용암돔과 용머리 응회암층의 형성연대와 직접 대비되는 것으로서, 제주화산도의 기반형성과 고지리 복원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생화산체의 위치결정과 함께 오름의 노두는 오랜세월 파식(波飾), 풍식(風飾)에 의하여 지금은 골격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바위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깍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 보리수나무가 듬성듬성 서있습니다.
서사면 기슭자락에 태고종 단산사(壇山寺)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4호인 대정향교(大靜鄕校)가 있으며, 향교 밖 서녁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 나오는 석천(石泉)이라 부르는 이름난 샘(속칭 `새미물`)이 있습니다. `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방언이나 원래 `바구미`였던 것이 `바굼지`와 혼동되어 한자표기도 한자이 뜻을 빌어 簞山(단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산은 세봉우리로 되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가장 높고, 좌 우의 두봉우리는 주봉보다 낮아 박쥐의 모양과 흡사하며, 곧 주봉은 박쥐의 머리를 이루고, 좌 우의 두 봉우리는 박쥐의 두 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아이누족(蛾夷族) 말에 박쥐를 `바구미`라고 하는데, `바구미`는 옛날 퉁구스족이 쓰던 말로 지금도 아이누족의 말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한자이름 파군산(破軍山)은 `바굼지오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입니다.
표고 : 158m 비고 : 113m 둘레 : 2,566m 면적 : 339,982㎡ 저경 : 930m


 

 

                                                  소재지: 서귀포시 서호동1286-1                   고근산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산정부에 얕은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습니다.
남동사면 중턱의 `머흔저리`라고 하는 곳은 예전에 국상(國喪)을 당했을 때 곡배하던 곡배단(哭拜壇)이 있습니다.
남서사면 숲비탈에 꿩사냥 하던 개(강생이=강아지)가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지는 강생이궤라는 수직동굴이 있습니다.
주요식생은 오름 중턱에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고, 정상부근에는 자연석과 어울어져 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산철쭉 등이 식생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개 고근산, 더러는 호근산, 고공산입니다. 원래가 한자명인지도 모릅니다. 범섬(虎島)이 가까이 보이는 마을이라 하여 虎近里(호근리)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견해 쪽에서는 虎近山, 마을이름을 원래부터 好近·好根으로 보는 쪽에서는 好近山·好根山, 근처에 산이 없어 외롭다는 데서 孤根山, 이밖에 古公山, 古近山, 固根山 등 예로부터 가지가지로 표기돼 왔으나,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孤根山으로 정착돼 있는 듯합니다. `고근`의 뜻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고공산`은 `고근산`의 변음으로 보이고, 古公山, 古空山은 그 변음을 한자 표기에 반영한 것입니다. 민간에서도 `고공산`이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호근산은 호근에 있는 산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하나 후대의 민간어원설입니다.이 오름의 굼부리는 전설상의 巨神 설문대할망이 심심할 때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에는 궁둥이를 얹어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서 물장구를 쳤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표고 : 396.2m 비고 : 171m 둘레 : 4,324m 면적 : 1,204,428㎡ 저경 : 1,140m

 

 

 

◈ 식산봉(바오름, 바위오름, 바우오름, 食山峰)

위 치 : 성산읍 오조리
비 고 : 52

♠가는길
성산읍 오조리 성산수고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바위산으로서, 성산포항과 내해(오조리양어장) 사이에 설치된 갑문 가까이에 있으며 갑문 옆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름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개설되어 있어 양어장변에 자생하고 있는 황근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특 징
오름은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며, 주변에서 보면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 부르는 왕바우과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가 널려 있다.


♠식 생
전사면으로 수령이 꽤 되어 보이는 해송이 많고, 왕대나무가 무성하며, 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 상록교목이 우거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해안과 전남 완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황근(식-86), 제주도와 거문도에만 분포한다는 상록의 덩굴인 후추(일명-바람등칡)도 자생하고 있어 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다.

* 황근(아욱과) : 제주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황근' 은 여름철 연한 황색 꽃이 아름답게 피는 낙엽관목을 1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납작한 원형이거나 거꿀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6~8월에 피는꽃은 연한 황색으로 가지 끝의 잎겨드랑에서 1개씩 달리며 중심부 중앙이 암적색이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삭과로 알 모양이며 잔털로 덮여 있고 5개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고려조와 조선조 내내 소섬과 오조리 바다에는 지정학적 위치특성에 의해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이에 당시 오조리해안 일대를 지키던 助防將(조방장)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 처럼 위장했는데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높은 것처럼 꾸몄다.
왜구들은 먼 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있으니 병사도 그만큼 많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는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 食山峰(식산봉)이고,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장군석)가 있어 (바위오름)이라고 부른데서 연유한 이름이 (바오름)이라고 한다

 

 

                                                                                                    <거슨새미>

                                                                                                 <안돌오름>

                                                                                                  <밧돌오름>

거슨세미(세미오름, 샘오름, 泉岳, 逆水山)
위 치 :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산145번지
비 고(m)125

가는길
동부산업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을 잇는 1112번 도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에 도로와 접해 있는 오름으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 목장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따라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특징
이 오름은 서쪽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로서 서쪽기슭에는 '거슨세미'라는 부르는 샘이 있는데,

샘의(용천) 방향이 일반적으로 하류의 바다방향이 아닌 한라산쪽으로 흘러나온다 하여 逆泉 또는 逆水의 의미로 거스른 방향의 샘 즉, '거슨세미'라 부르고 있다.

도내의 기생화산체 중에는 화구상에서의 거스른 샘이 몇몇 존재하고 있다.

이는 1개의 화산체상에서 집수된 독립된 상위 지하수체가 스코리아(scoria)층의 하부를 받치고 있는

용암에 의해 하방침투가 안되어 용암의 노두을 따라 용천하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식생
오름은 전사면으로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잡목 숲을 이루고 있고,

동쪽 사면에 골이 패인 곳에는 돌담이 둘러진 서너개의 묘가 있고, 군데군데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안돌오름(內石岳)
위 치 :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산 68-2지
비 고(m) : 93

가는길
구좌읍 송당~대천 간 도로(1112번 도로) 건영목장 입구 주변에서 서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세 오름이 나란히 있는데, 제일 왼쪽의 도로가에 붙어 있는 것이 거슨세미, 오른쪽에 나란히 안돌오름, 밧돌오름이다.

특징
남서쪽에 있는 안돌오름은 안쪽에 들어앉아 있어서 안돌오름(內石岳)이라 부르고 있으며, 웃송당에서 송당공동묘지를 돌아 들어가면 오름 앞에 이르게 된다.

안돌오름은 북서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남동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동쪽으로 골이 패여 있는 형태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식생
화구 안사면의 골이 패인 곳에서만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는 특징을 보이며, 그 외 사면은 매끈한 풀밭오름이다


밧돌오름(外石岳)

위 치 :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산 66-1번지
비 고(m) : 103

가는길
안돌오름과 연결되어 있는 오름으로, 웃송당에서 오름 앞까지 농로가 개설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오름은 안돌오름에 비해 바깥쪽으로 나앉아 있어서 밧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특징
동쪽봉우리와 서쪽 봉우리에 바윗돌이 박혀 있고, 양쪽 봉우리 사이 북사면으로 패인 골짜기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상단에 '돌오름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으며, 샘이 오름 정상의 화구상에 위치한 점은 송당리 성불오름의 성불천과 유사하나

성불천보다는 규모가 크고 수량 또한 많다. 직경 3m, 높이 2m에 가까운 돌벽으로 둘레가 보호되어 있고, 그 옆에 제단으로 보이는 넓은 판석이 있다.


 

 

 



♠♠영아리오름(靈阿利岳)♠♠

위 치 : 남제주군 안덕면 상천리 산24번지 일대
표고(m) : 693 . 비고(m) : 93, 둘레(m) : 2,709, 면적(m2) : 477,656, 저경(m) : 866

♥가는 길
안덕면 광평리 마을 동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마을 동북쪽 방향의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오름 북쪽기슭에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산록도로 변 핀크스골프장너머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특징
오름은 완만하게 남북으로 가로누워 있고, 서쪽으로 얕게 패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1,100도로와 서부관광도로 사이 두메 깊숙이에 들어않은 영아리는 표난데 없는 수수함이 마음에 드는 오름이다 매끈한 몸매나

두드러진 생김새를 갖지도 못했으며, 눈길을 끌만한 굼부리도 없으나

꾸밈이 없는 가운데 고졸한 멋을 지녀 짙푸르게 숲에 싸인 웅숭깊은 몸가짐에는 외진 들녘에서 자적하는 넉넉함이 풍긴다.

오름 서쪽자락에 하늬보기, 남서쪽 자락에 마보기, 동쪽기슭으로 어오름이 기슭자락을 맞대고 있고,

남쪽 기슭자락으로는 핀크스골프장과 이어져 있으며,

남동사면에 한 가닥 등성이가 뻣어 나와 옆이 깊숙하게 후미져 있고, 남서록 구릉지 너머엔 하뉘보기라는 자그마한 오름하나가 오똑서있다,

하뉘바람이 자주 불어온다 하여 붙여진 오름이다.

황량한 너븐드르(廣坪벌)를 쓸어 올라오는 하뉘바람이 통로에 숙명으로 붙박힌 저 안스러운 모습은 아품의 몸짓일까, 저주의 눈길일까...
하늬바람에 실려올 누군가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이기도 하다.


♥식 생
전사면이 풀밭오름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기슭자락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영아리'의 '아리'는 山이라는 뜻의 만주어로서, 영아리란 靈山 즉,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다.

제주도의 산 가운데 '아리'란 말이 말미에 붙는 것이 현대 알려진 것만도 3개가 있다는 것은

한편 놀라움과 동시에 어찌하여 이 멀고 먼 북방어가 제주도에 와 붙었는가 그 역사적인 사실 규명이 제주도 고대사연구상 절실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대만에도 산 이름에 '아리'가 접미어로 붙은 것이 있다. 안덕면의 영아리는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며,

남원읍의 물영아리는 물이 정상에 괴어 있는 靈山이란 뜻이 된다.

                                                 

 

                                                                                                ◈소병악(小竝岳) 

위 치 :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고(m) : 473
비고(m) : 93
둘레(m) : 1,848
면적(m) : 178,836
저경(㎡) : 603

• 위 치
안덕면 상창리 마을 서쪽, 대병악과 이웃해 있음.

 

*가는길: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서 무악과 마주보며 우뚝 솟은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 동광 육거리(동광검무소가 있는 곳)에서 양잠단지를 지나 상천리 방향으로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록도로에서 진입이 가능한데,

산록도로 광평입구에서 남쪽방향의 상천마을 가는 길로 들어서면 두 개의 봉우리를 식별할 수 있다.


• 특 징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쌍둥이오름인 병악(른오름, 竝岳)의 두 봉우리 중에서 오른쪽의 표고가 낮은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부르며,

이와 같이 이웃한 오름 중 작은 의미를 갖는 오름은 국립공원 내 웃세족은오름 등 13개 오름이 있다. 이 오름은 서향으로 느슨한 말굽형 화구를 갖는 기생화산체이다.


• 식 생
화구 앞쪽의 기슭자락으로 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으며, 남사면쪽 일부에 삼나무 조림지가 있을 뿐 그 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대병악>


◈ 대병악(큰오름, 른오름, 여진머리오름, 大竝岳)

위 치 :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산2-1번지 일대
표 고(m) : 491
비 고(m) : 132
둘 레(m) : 2,313
면 적(m) : 2,313
저 경(㎡) : 301,657

• 가는길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서 무악과 마주보며 우뚝 솟은 오름으로,

서부산업도로 동광 육거리(동광검문소가 있는 곳)에서 양잠단지를 지나 상천리 방향으로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록도로에서 진입이 가능한데,

산록도로 광평입구에서 남쪽방향의 상천마을 가는 길로 들어서면 두 개의 봉우리를 식별할 수 있다.


 

• 특 징

 


두 오름이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서 있어, 한자로는 두 오름을 합쳐 竝岳(병악)이라고 부른다.

큰 쪽이 표고가 491.9m, 작은 쪽 표고가 473m로, 큰 쪽은 따로 여진머리오름 또는 큰 오름이라 불리고, 작은 쪽은 족은오름이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 식 생
여진머리오름, 즉 큰 오름의 화구는 북향으로 다소 깊숙히 패어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서쪽사면 일부에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 오름명의 유래(어원)
골래기(애기)란 제주방언으로 쌍둥이를 말하는데, 이 오름과 자락을 맞대고 선 두 오름의 생김새가

아주 닮아서 골른오름이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큰 오름은 대병악, 작은 오름을 소병악이라 표기하고 있다.

또한 꼭대기 언저리에 뭉툭하게 튀어나온 것이 여자의 얹은 머리 모양으로 보인다고 여진머리 오름이라는 별칭이 있다.

•오름에 얽힌 전설 : 옛날 강별장이라는 욕심이 많고 고약한 사람이 있었는데, 세도를 부려 백성을 괴롭히는가 하면 부귀를 누리면서도 인색하기 짝이 없었다.

하루는 시주승에게 두엄 한삽을 퍼다 주면서 이걸 가지고 가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두라며 내쫓아 버렸다.

 얼마 뒤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는데,

아래 강별장 선묘가 있는 골른오름의 큰봉우리를 깎아 낮추어 족은 봉우리와 나란히 만들면 강별장 집안이 크게 발복한다는 것이었다.

마침내 강별장은 온동네 일꾼들을 동원하여 산을 깎아 나가자 붉은 피가 흘러 나오고, 연일 큰비가 쏟아졌다.

강별장은 질겁을 했고 국법으로 용납된 일이 아니라 결국,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망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왕관릉

 

백록담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 오름으로 북쪽에 발달된 주상절리의 깍아지른 암벽인 왕관 바위가 있어 왕관릉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관음사 코스로 등반시 마지막 고비가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남사면에는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북쪽의 평탄한 풀밭에는 진달래, 시로미, 제주조릿대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형상이 왕관과 같아서 `왕관 바위`라 불렀던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지도에는 이곳이 연대(烟臺)라는 표시가 있으며, 지금도 `연딧돌`이란 속칭이 일부에 남아 있는 걸로 보면 연대가 있었던 듯도 하나 불확실합니다.
표고는 1,666.3m, 비고는 150m, 둘레는 822m이며, 면적은 43,678㎡, 저경이 492m입니다.


 


                                                                                                         동수악

 

 

                                                                                                    한라산 억세

 

 

 

제주에 있는 368개의 오름중에 분화구에 물이 고이는 호수는 모두 아홉군데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물찾오름. 아침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나타난 호수와 어우러진 가을 정경은 그토록 아름다웠습니다.

오늘따라 호수는 더욱 정겨웠고 가을은 맛있게 다가섰습니다.

                                                                                           호수에 담긴 가을.

 

아름다운 낙옆들이 호수의 물위를 가득 메운 모습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은 저렇게 호수에 가득히 잠겨있었습니다.

문득 호수에 발을 담그고 싶었고 문득 호수에 뛰에들어 멱질이라도 하고싶었습니다.

바라보는 가을은 조용히 가슴에 잠기고, 쌓이고 있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저렇듯 조릿대 군락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번식력이 강하여 점점 그 분포를 넓혀갑니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이나 암에 특효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너무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관심이 없는지..

 

2004.10.30 물찾오름에서 촬영

 

 

 

 

                                                                                                   용눈이 오름

 

위치: 상창 산 2-1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쌍둥이오름인 병악(골른오름, 竝岳)의 두 봉우리 중에서 표고가 낮은 오름을 족은오름이라 부릅니다.

서향으로 느슨한 말굽형 화구를 갖습니다.
화구 앞쪽의 기슭자락으로 암설류의 작은 언덕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남사면쪽 일부에 삼나무 조림지가 있을뿐 그외 지역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두 산이 나란히 서 있어서 병악 또는 병산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것은 골른오름이라는 본디의 우리말 이름에서 나온 표기입니다.

골른오름(또는 골오름)이란 쌍둥이오름이란 뜻입니다.
족은오름이라고도 부릅니다.
표고 :473 m 비고 : 93m 둘레 : 1,848m 면적 : 178,836㎡ 저경 : 60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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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한림읍 금악리 산 52-1

 

 

                                                                                                          정물오름

 

                                                                                              정물오름과 당오름

♤ 가는길
한창로에서 이시돌목장을 끼고 있는 오름

♤ 특 징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앞쪽으로 이시돌목장 축사가 위치해 있으 며, 오름 남동쪽으로 당오름과 이웃해 있으면서 두 오름 사이는 남, 북군의 경계가 되고 있 다. 오름 서쪽기슭에 비껴서서 화구 앞쪽으로 봉긋이 솟아오른 3개의 알오름이 이어져 있으 며, 화구 안사면 기슭에는 예전에 식수로 이용됐던 '정물샘(안경샘)'이 있다. 이 샘은 부근에 서 가장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기로 이름 난 샘으로 한경면 중산간 마을에서도 이 물을 길 어다 먹었다고 한다.

♤ 식 생
식생은 전사면 대부분이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송, 삼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북 서사면 정상부에는 일부 윷노리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정물오름에는 '개가 가리켜 준 명당터'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내용은 금악리에 살던 한 사람이 죽었다. 묏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데 그 집 개가 거동이 수상해 졌다. 자꾸 이 오름에 와서 가만히 엎드렸다가 돌아가서는 상주의 옷자락을 물며 끄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는 데 이를 이상히 여긴 지관과 함께 따라가 개가 엎드린 곳을 살펴 본 즉 그 곳 지형이 바로 ' 옥같은 여자가 비단을 짜는 형'의 명당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 여기에 강씨 무덤이 지금도 남아있다고 한다

 

 

표고 : 466.1m 비고 : 151m 둘레 : 2,743m 면적 : 494,293㎡ 저경 : 856m

 

 



위치: 교래리 산 108

가는길: 동부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1.5km지점 조천 새마을 공동목장 안에 위치한 오름

 

산정부에 원형화구와 오름 산상화구의 서쪽 능선 조금 내려간 곳에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동시에 지닌 쌍둥이형 복합화산체입니다.
화구륜(火口輪)은 정상인 동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3개의 기복을 이루며 있고, 말굽형 화구는 북동향으로 얕게 벌어진 것으로 보아, 처음엔 원형 화구였던 것이 용암의 유출로 화구륜이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룬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름을 돌아가면서 삼나무를 조림하여 숲을 이루고 있고, 삼나무를 벗어나면 해송과 낙엽수림, 잡목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형 화구 안에는 풀밭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해송, 쥐똥나무, 찔레나무, 청미래덩굴, 윤노리나무 등이 식생하고, 말굽형 화구 안에는 보리수나무와 잡목 등이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쪽에 북동쪽으로 깊은 골이 패어 있는 곳에 상록수림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름의 남동쪽에는 주로 해송이 조림되어 있습니다.
정상(동쪽) 삼각점이 있는 곳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옆에는 작은 무덤이 있고 그 주위를 철조망으로 둘러쳐 있습니다.

 

 

♥♥♥높은오름♥♥♥
위치 :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표고 : 405.3m 비고 : 175m

가는 길
구좌읍 송당리 상동 삼거리에서 성산읍 수산 방향(국도 16호선)으로 조금 들어가, 도로 우측의 구좌읍 공설묘지 진입로로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비자림로(1112번도로)변 건영목장 안 관리사무소 뒷편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특 징
이 오름은 주변일대에서 유일하게 표고가 400m 이상되는 오름으로 능선미가 선하고, 주위에 산재된 뭇 오름을 압도하는 느낌을 주어 높은오름이라 불리우고 있다. 남동사면에 뻗어 내린 등성이가 비교적 완만하고 군데군데 바위가 박혀 있으며, 3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가운데 우묵한 원형 분화구가 패어 있고 남쪽 기슭에는 구좌읍 공설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변의 '다랑쉬'와 함께 비고가 높으면서도 오름의 원형을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는 오름이며, 오름 정상에서의 경관이 뛰어나 이 두 오름의 정상부에서는 행글라이더와 페러글라이딩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식 생
전 사면이 풀밭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송이 식생하고, 남사면 바위가 우뚝 서있는 곳에는 사스레피나무, 부처손, 남동사면 풀밭에는 미나리아제비, 제비꽃, 섬점나도나물, 구슬붕이 등이 자생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 동부의 산록과 황해도 이북에만 자란다는 피뿌리풀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제주도의 식물의 기원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위치: 표선면 가시리 산 68

 


                                                       큰사슴이오름 - 대록산


                                                       거친오름, 안세미,밧세미

 

소록산과 자락을 맞대어 있습니다.
형태는 전반적으로 가파르고 둥근 산체에 동서로 다소 퍼져있으며,화구는 정상쪽에서는 숲으로 덮혀 있어 북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로 보이나, 정상부의 동서 봉우리 사이에 둥그렇게 패어있는 원형화구를 갖는 화산체입니다.
화구 안사면에는 해송, 삼나무등 잡목으로 숲을 이루면서 정상부로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식생하고, 그 반대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기슭자락에는 찔레나무가 산재해 있고 부분적으로 습원을 이룸지형지세가 마치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큰오름은 큰사슴이(대록산), 작은오름은 족은사슴이(소록산)라 부름원형화구(깊이 55m)입니다.
표고 : 474.5m 비고 : 125m 둘레 : 2,794m 면적 : 522,097㎡ 저경 : 961m

 

 

                                                                                                     안세미오름                                       

위치: 제주시 봉개동 산 66

가는길: 봉개동 명도암 마을 남동쪽 약 2,5Km 지점. 절물오름 서북방향에 위치.

 

봉개동 명도암 마을 남동쪽 약2.5km 지점, 절물오름 서북방향에 위치한 오름입니다.
주봉인 동쪽 봉우리를 머리로 하여 등성마루가 남서로 완곡하게 뻗어서 서쪽에 등긋이 낮은 봉우리를 이루었고, 그 사이 북사면에는 야트막한 굼부리가 북향으로 벌어져 말굽형을 형성합니다. 서시면도 작은 굼부리 형태로 완만하게 벌어졌으며, 남동사면도 넓고 가파르게 다소 우묵진 경사를 이룹니다.
산세가 꽤 복잡한 양상이어서 크고 작은 대여섯 개의 등성이가 사방으로 가닥져 내리고 사이 사이 골이 패어, 대체로 주봉이 있는 동반부는 급사면, 서반부는 그에 비하면 완만한 편이나 굴곡이 많습니다.
오름 남측 기슭에는 이 오름에 딸려있는 듯한 자그마한 `진물굼부리`라고 하는 분화구가 딸려 있고, 오름 전사면에는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면서 해송이 부분적으로 식생하고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혼재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몸집이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숲이 어수선히 우거져 거칠 게 보인다는 데서 거친오름이라 불리어 오며 한자 이름도 荒岳(황악) 또는 巨體岳(거체악)입니다. 巨親岳(거친악)이라는 표기도 있으나 이는 `거친`을 소리나는대로 한자의 음을 빌려 적은 것입니다.
거친오롬/荒岳>거친오름, 巨親岳, 巨體岳
荒岳, 巨親岳은 모두 `거친오롬>거친오름`의 한자 차용 표기, 巨體岳은 `거친오롬>거친오름`의 불완전한 차자 표기입니다. 오름 대부분이 가시덤불로 이루어져 거칠다는 데서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표고 : 618.5m 비고 : 154m 둘레 : 3,321m 면적 : 493.952㎡ 저경 : 936m

 

 

 


위치 : 제주시 봉개동
표고 : 396.4
비고 : 91


가는길
봉개동 명도암 마을 서쪽 방향에 위치한 명도암 김진용(明道菴 金晉鎔 선생의 은거지로 잘 알려진 오름으로, 북사면 굼부리(화구)에는 이숭녕(李崇寧)의 명문으로 된 ‘명도암선생유허비(明道庵先生遺墟碑)’가 서 있다.


특 징
명도암(明道庵) 김진용(金晉鎔 : 1605∼63)선생은 이익(李翼)에게 수학하여 과거에 급제한 뒤 성균관(成均館)에 유학, 경학전강(經學殿講)에 합격하여 숙녕전참봉(肅寧殿參奉)에 천거되었으나 사퇴하고 귀향하여 ‘명도암’에 은거하면서 훈학에 힘쓰는 한편, 1659년 목사 이회에게 건의하여 장수당(藏修堂)을 세워 육영에 평생을 바쳤다고 『제주선현지(濟州先賢誌)』에 기록되어있다.
이 오름은 북동쪽으로 벌어진 대형의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화구방향 오름 기슭자락에 보호시설이 잘 갖추어진‘조리세미(명도암물)’라는 맑은 샘이 있으며, 이 샘은 제일 위로부터 음료수에 이어 쌀, 채소 따위를 씻는 곳, 빨래하는 곳, 마소에게 물을 먹이는 못으로 4단계로 구분해 놓고 있다.



식 생
오름사면은 전체적으로 해송, 상수리나무, 삼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사면 기슭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화구 안부 쪽은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오름명의 유래(어원)
오름기슭자락에 ‘조리세미(명도암물)’라는 샘이 있는데, 이 을 중심으로 ‘안(內)과 밧(外)’을 구분하여 안쪽은 안세미오름, 밧쪽은 밧세미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두 오름을 합쳐 ‘형제오름’ 또는 ‘형제봉’이라고 한다.
『제주군읍지(濟州郡邑誌)』에는 안세미오름은 ‘형봉(兄峰)’으로 밧세미오름은 ‘제봉(弟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안세미오름과 밧세미오름 높이를 비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밧세미오름



위치 : 제주시 봉개동
표고 : 391.7
비고 : 92


가는길
봉개동 명도암 마을 서쪽 안세미오름과 낮은 고갯길을 끼고 사이좋게 서있는 오름


특 징
안세미 앞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름 앞에 이르게 된다. 마을에서는 안세미오름과 함께 '형제봉', '형제오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제주군읍지]에는 제봉(弟峰)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안세미오름과 비교할 때 조금 낮기 때문이다. 이 오름은 안세미오름과 규모는 다르나 화구방향이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어 남쪽 멀리서 보면 닮은 형체를 이루고 있다.


 

 

 

                                                                                          위치: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 가는길위치:
일주도로 구좌읍 종달마을 안으로 쭉욱 들어간 남동사면의 공동묘지가 들어선 쪽으로 매끈한 풀밭이 트여 있어 그쪽으로 오르면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종달마을 입구 동북방향에 있는 오름입니다.
산위 등성이는 원뿔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정상)입니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서북쪽 기슭에는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이 있으며,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둘레 약 3,700m, 면적 약 369,000㎡) 로서, 겨울이 되면 겨울철새인 저어새, 도요새, 청둥오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납니다
오름 꼭대기에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북서로 왕가(往哥)봉수, 남동으로 성산(城山)봉수와 교신하였다고 합니다.

지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곳이 제주섬의 꼬리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이고,

한자로 보는 뜻을 빌어 地尾峰이라 표기하며, 속칭으로는 `땅끝`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 한경면 두모리를 섬의 머리 또는 제주목(濟州牧)의 머리라 하고, 동쪽 끝의 이 오름을 `땅끝`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두산봉, 은월봉, 식산봉북사면에 말굽형 분화구가 북향으로 벌어집니다.
표고 : 165.8m 비고 : 160m 둘레 : 2,636m 면적 : 423,814㎡ 저경 : 907m

 

 

   

 

                                                   위치: 교래리 산 62-63   

                                                                                            돔베오름-정악,정오름

  

완만하게 비탈지며 우묵한 굼부리에는 斜面은 억새, 바닥은 잔디밭, 드문드문 소나무가 서 있는 가운데, 남북 약 150m, 동서 200여m의 원형화구이나, 이를 에운 등성마루가 서쪽으로 낮아져 있는 데다 둔덕 일부가 파괴, 작은 골이 패어 있어서 일견 말굽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굼부리에 여산송씨 문중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남쪽 사면에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동북쪽사면은 자연림의 숲을 이룹니다.
오름 남쪽 기슭을 끼고 도는 내(川)는 멀리 흙붉은오름에서 발원하는 한라산 동쪽의 최대, 최장의 천미천(川尾川)으로, 조천읍 산굼부리, 까끄래기오름 북쪽 기슭을 끼고 동쪽으로 흘러 성읍리를 거쳐 표선면과 성산읍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로 흘러갑니다.
돔배오름 기슭의 냇가 바닥에는 용암류 표면에 흐름 자국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편편하게 가로 누운 것이 마치 돔배(도마) 모양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돔바름` 이라는 것은 돔배오름이 줄여진 것이며 한자 이름도 원래는 `도마 조` 자를 쓴 조악입니다
흔히는 丁岳(정악)으로 많이 쓰여지고 `정오름`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나 이는 원명의 뜻과는 동떨어진 호칭입니다.
표고 : 466m 비고 : 36m 둘레 : 1,275m 면적 : 117,259㎡ 저경 : 428m

 

 

 

 

 

 

 

 

 

 

 

 

 

 

 

 

 

 

 

 



 

한라산은 삼신산의 하나로 옛날부터 우리나라 명산으로 알려져 왔고 제주도 중앙에서 그 줄기는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는 다소 높으면서 평탄하고 광활하다.

한라산은 지질학상 신생대 제4기에 화산분출로 생성된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는데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 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그리고 얕은 계곡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 산의 명물로 꼽히는 진달래 군락이 또한 아름답다. 그밖에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제주시에서 한라산 동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서귀포를 잇는, 총연장 43km의 5·16 도로는 단연 우리나라에서는 으뜸을 자랑하는 관광도로로서 숲속으로 뻗어가며 산천단, 성판악 등 숱한 경관지와 초원 등을 거쳐, 봄의 철쭉, 여름의 정글, 가을의 단풍숲, 겨울의 설원이 계절따라 변화하는 한라산의 장엄하고 수려한 갖가지 절경 속을 창 밖으로 즐기며 지나가노라면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운 풍치가 한눈에 펼쳐진다.

한편 한라산 서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제주에서 중문을 연결하는 1100 도로는 전장37km, 1천1백 고지를 통과하는데 제주도의 식수를 해결하는 젖줄인 어승생 수원지, 한 골짜기가 모자라 왕도 범도 아니 난다는 전설어린 경승지 아흔아홉 골을 지나 원시의 밀림 속을 헤치고 금강산의 만물상에 비길만한 영실 기암 가까이를 스쳐 지나간다.

성판악코스와 관음사 코스로는 정상등반이 가능하며,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를 이용하면 윗세오름까지만 등반이 가능하다.

화학비료 왜 문제인가 친환경재배의필요성

< 화학비료 바로 알기>

1. 화학비료란
화학비료는 1859년에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에 의한 식물의 10대 무기영양학설의 주장과 함께 사용이 시작되었다.
리비히가 식물을 태워 재를 분석한 경과 거기에 질소,인산,가리 등을 중심으로 한 10개의 무기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질소,인산,가리를 인공적으로 제조하여 시비함으로써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더욱 발전시키기에 이른 것이다.

화학비료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되도록 많이 함유하면서, 운반,보관 및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비교적 싸다는
특징 때문에 식물성장에 필요한 양분 공급을 유기질 퇴비 보다 화학비료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56년 충주비료가 가동된 지 40여년이 지난 요즈음 화학비료가 가져다 준 성과 이상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2.화학비료의 피해

>토양의 산성화
토양은 원래 중성을 유지하여 왔던 것이나 계속적인 화학비료의 과다살포와 공업화에 따른 산성비의 영향으로 점차
산성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토양이 산성화되면 거기에서 자라난 식물도 산성화되고 그 식물을 섭취한 사람도 산성화되는 것입니다.
자연계에 있는 각종 균들 중에서 병원균들은 대부분이 산성속에서 잘 번식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산성을 띤 토양이나 작물에서 끊임없이 병해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토양전문가들은 <토양의 산성화는 토양을 딱딱하게 굳혀버려 미생물이 질식하기 때문에 토양이 죽어버린다고 표현할 수 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 토양의 단립화
토양에 유기물 투입이 적다는 것은 유기물 자체의 함량 부족 뿐 아니라 토양의 공극형성에 의한 공기유통이나 보수성이
악화되면서 흙이 단단하게 굳어져 식물의 뿌리가 뻗어갈 수 없어 생육부진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토양의 조건은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1) 유효한 토양미생물과 익충이 번식하기 좋은 생물학적인 요소
2) 물빠짐과 공기유통이 원할한 물리적인 요소
3) 약알카리성 내지는 중성토양에 각종 무기영양분이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 화학적 요소

> 화학비료에 의한 수질오염
화학비료를 살포하였을 때 물에 녹았다고 해서 전량 식물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흙속의 유효미생물의 작용으로
 2~3단계의 변화를 거쳐야 비로서 작물에 흡수됩니다.

그러나 토양의 산성화로 유효미생물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에 유해미생물은 증식되어 질소 질의 경우 평균 70%의 질소질이
유실되고 인산 가리성분도 80%정도가 불용해성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흡수되지 못하고 유실된 70%이상의 화학비료성분은 강으로,바다로 흘러들어 물속에 양분이 많아지는 부영양화현상을
초래하게 하여 바다에 적조현상을 일으키게 되는 등 환경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3.화학비료와 농약의 상호성
화학비료의 유실이 발생하면서 유실되는 양 만큼 화학비료를 더 뿌려야 하고 그러다보니 토양의 산성화가 심해지면서
더욱 많은 유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토양의 산성화로 인해 뿌리내림이 강하지 못하고 유기물 부족에 의해 생육이 부진해지고 토양의 산성화로 인한
병균과 해충의 번식이 왕성해지자 한 손으로는 화학비료를 뿌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병해충을 잡기 위한 농약을 뿌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화학비료와 농약은 상호의존적이면서 더욱 더 많은 양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게 끔 부추기게 되는 관계를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삽으로 [퍼온글입니다.]
===================
출처 : [한국]귀농사모
글쓴이 : 李性喆 원글보기
메모 :

 

 

올여름은 긴 장마탓으로 칙칙한 날씨였지만 그런데로 일하기는 좋은 날씨입니다.

제주지부 홴님, 활기찬 하루가 되셨는지요.

들어오시면 글한줄 흔적 남겨두시고 가십시요^^

 

 

 

                      추적추적 비내리는 오늘 한라봉 순지르기 하다 수세미가 늙어가는 것같아 수확에 들어 갔습니다.

너무 늙었을까요? 

 

해님과 비 님, 그리고 바람을 먹고 자란 수세미가 저울에 달아보니 2킬로가 넘더군요.^^

 

                                   

출처 : [한국]귀농사모
글쓴이 : 李性喆 원글보기
메모 :

 수세미 3형제를 입양하여 심은 뒤,

 

조롱박씨, 나눔을 통하여 받은 박씨를 7알을 파종하여 싹 틔우는 데 성공.

그 이후...

 

                                            파종 후 싹 틔운뒤    세맨트 빈틈에 박과 조롱박 7형제를 심었습니다.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꽃을 피우더니.

 

                                                                           드디어 열매가 맺었습니다.

                                             태양을 먹고, 새벽 이슬을 먹으며 싱그럽게 잘 자라는 조롱박들

                          몇 잎은  호랑나비에게 희사를 하고. 호랑나비 가 끈적거리는 박향기를 아주 좋아 하나 봐요^^

                                                                                 언니 박, 동생박^^

                                                              언니, 오빠, 동생 삼형제가 나란히 보기 좋지요?

 

                                                                      막내둥이도 형 뒤를 따라~

                                                                            제비가 물어온 그 박??

                                                                음. 금붙지는 말고 박씨는 꼭 물어와야한다.^^

                 삼 형제 자식을 돌보는 엄마 아빠가 제비가 번 갈아 가면서 자식에게 먹이 주는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참새 한 마리가 앉았네요.

                                                                   풍뎅이 포착 사진을 찍는데.

                                                                아 불 싸. 내가 참새 식사를 방해했나 보군요.

출처 : [한국]귀농사모
글쓴이 : 李性喆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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