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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바로 22일,

낼로 다가왔군요.

어제 온식구 있을 때 팥죽 끓여 맛나게 먹었어요.

작년 카페에서 구입해 둔 팥이 조금 남았어요.

펫트병에 보관해두니 벌레 안생기고 그대로네요.

5~6시간 찬물에 불려두기 - 삶아서 첫 물 버리기

- 핸드믹서기로 갈아주기 - 걸러주기

* 첫물을 버리지 않으면 팥 고유의 쌉싸레한 맛이 있지요.

믹서기로 갈지않고 푸~욱 삶아 국자로 으깨어 걸러줘도 됩니다.

찰수수에 찹쌀을 섞어 방앗간에서 갈아왔어요.

 익반죽할 때 생강즙을 조금 넣고, 적당한 크기로 새알을 만들어줍니다.

*새알심을 만들 때 생강즙을 넣어주면 생목(신물)이 올라오는 걸 막아줍니다.

찹쌀도 미리 불려뒀다가

걸러준 팥의 윗물만 넣고 끓으면

찹쌀을 넣어 저어주면서

찹쌀이 퍼지면 건져둔 새알심을 넣고

팥앙금도 넣어 불을 낮추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줍니다.

팥죽 한그릇 마주보고 앉으니,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시던 팥죽들고

 집집마다 배달다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식탁에서, 주방에서 불빛에 따라 팥죽 빛깔도 다르네요.

걸러둔 팥을 한번 먹을 만큼 통에 담아두면

먹고싶을 때 쉽게 끓일 수 있지요.

팥에는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신장병 예방에 특히 좋다는 건 익히 아는 사실,

붓기와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달달한 게 땡길 땐 설탕 조금 넣은 단팥죽으로~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져 건강해진다고 하니 팥 죽 한그릇씩은 드셔야죠?

부족한 영양소를 절기음식으로 보충하는

조상들의 지혜를 생각하면서

오늘 동지팥죽 끓여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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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침 6시에 먹은 황태 콩나물국입니다.

멸치, 표고, 파뿌리, 다시마 한조각을 넣고

팔팔 끓으면 다시마 먼저 건져내고

좀 더 끓였다가 모두 건져냅니다.

황태는 생수에 헹궈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황태는 간을 해독하는 기능이 탁월하다고 하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식품이라

황태포를 늘 비축해놓고 있답니다.

콩나물 한줌은 씻어 건져두고

다진마늘, 파, 고추도 준비해놓습니다.

황태는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다싯물을 조금 둘러 더 볶아줍니다.

다싯물을 부어서 끓으면

(요기까지 저녁에 준비해놓습니다.)

콩나물 한 줌 올려 뚜껑을 덮고 중불로 익혀서

* 콩나물은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고 닫으면 비린내가 나요.

첨부터 열어놓고 익혀도 좋아요.^^

마지막에 다진마늘, 대파와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하고요.

두부가 있으면 좋으련만 ...

콩나물에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체내에 있는 알코올을 분해하다고 합니다.

기침, 감기도 잡아주고

빈혈에도 좋은 정말 착한 가격에 효능은 만점인 콩나물!

저녁에 잠시 준비해두면

아침에 쉽게 끓일 수 있는 황태 콩나물국

어제 저녁 한잔 하신 옆지기도 한그릇 뚝딱!

술 근처도 못가는 저도 한그릇 뚝딱!

연말 잦은 모임으로 지친 간은

황태콩나물국으로 속풀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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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강미애님 수수쌀을 구입 했었어요

맛보기 후기를 쓰면서 수수 부끄미를 하겠다 했지요

수수쌀을 씻어 잠깐 담갔다 건져 방앗간에 가서 갈아왔어요

냉동실에 삶은 팥이 있어서  해동했더니  약간 질은듯해요

소금조금  설탕조금  잣  대추편 검은깨등  있는 재료를 모아  모아서

부끄미 속을 만들었어요

수수가루는  찹쌀가루좀 섞어서   뜨거운물로  반죽을 합니다

 이렇게  ~~

팬에 들기름좀 두르고  수수 반죽을  한줌씩 떼어 동그랗게  부쳐요

호떡 만들때 쓰는 누름개로 넙죽하게  펴가며 구워요

수수 반죽이 익으면  팥을 넣고

바느로 접어주면 됩니다

겉이 바삭하게 보이는것 보니  너무 오래 구웠나봐요 ㅋㅋㅋ

겉은 바삭해도 속은 말랑 말랑 부드럽네요

이번에는  좀 신경써서 구웠더니 매끈하게 구워졌네요

어릴적 많이 먹었던 음식인데  수수쌀을 보니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밭에서 캐온 냉이  씻어 준비하고

갓김치 담그고 남은 쪽파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아요

끓는물에 냉이도 데쳐놓고

쪽파도 데쳐 물기를 짜 놓아요

고추장에  각종 양념을 넣고 새콤 달콤하게 만들어

데쳐놓은 냉이와 파를 넣고 살살 무쳐요

집에 흑임자 볶아놓은 것이 있어 같이 넣고 무쳤어요

냉이나  파가 고추장과  잘 어울리는 재료라  같이 넣고 무쳐도 괜찮아요

은근 잘 어울리는듯 해요

가을파는 달큰하고 냉이는 향긋하고 같이 무쳐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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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무 한개 크기가 ~~~많이 크죠

큰 보라무를 삼등분 해서  그중에 하나를

곱게 채썰었어요

색깔이 참 곱네요

이 예쁜 보라무에게 오늘은 고추가루를 뿌리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

곱게 채썬 보라무에 소금을 뿌려 절여 놓아요

배를 반쪽 채썰고

단감도 한개 채썰어요

이렇게 ~~~

큰 볼에  액젓 조금  매실액  마늘조금  감식초 

 그리고 유자청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어요

소스맛이 새콤 달콤합니다

절여놓은 보라무는 물기를 짜서

소스가 담겨있는 볼에  채썬 배와 단감을 넣고 살살 버무려 줘요

이렇게  섞어 놓으니 색이  참 곱네요

접시에 담고 흑임자가 있어 솔솔 뿌렸어요

보라무가 예뻐  자연색 그대로 표현해 보고 싶어 샐러드로 만들어 봤어요

새콤 달콤하고 유자향도 향긋하고  옆지기가 맛이 좋다고 하네요

보라무는 일반무보다 연하다고 해야 하나요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요

색깔이 예뻐 눈길이 한번 더 가고 샐러드로 만들어 놓으니 보기도 맛도 좋아요

이요리는 처녀텃밭 농부님의 보라무로 만들었습니다

보라무를 보러 가시려면

                                              http://cafe.daum.net/okok8949/LtEf/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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