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수수 옹심이로 만든 동지팥죽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 23일경으로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 한다.
동지를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동지팥죽을 쑤어 먹어야 나이를
1살 더 먹는다는 뜻이다.
중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동지팥죽에는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먹는 사람의 나이수만큼씩 죽그릇에 넣어 먹기도
했는데, 한 그릇의 팥죽을 다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먹은 것으로 간주하는 풍습이 있다.
- 출처 : 다음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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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수수 옹심이로 만든 동지팥죽 만들기
팥 1공기, 대추한줌, 찰수수가루, 불린찹쌀, 녹말가루, 생강즙, 소금, 설탕
상온에 6시간정도 불린 팥은 잘 씻어서 넉넉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인 뒤 끓인물은 버립니다.
(팥을 처음 삶은 물에는 단백질 소화를 방해할 수 있는 성분이 있다고 하니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다른 정보에 의하면 불리지 않고 첫물도 버리지 않는것이 영양손실이 적다고도 하는데,
저는 첫물에서 나오는 텁텁하고 쌉싸레한 맛이 싫어서 항상 첫물은 버리고 요리를 합니다.)
다시 물을 넉넉히 붓고 삶아낸 팥과 대추를 넣어 무르도록 삶아줍니다.
(대추를 넣고 같이 삶으면 팥죽의 맛과 색과 향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무르게 삶은팥을 조금 덜어내고 물을 부어가면서 체에 걸러냅니다.
(체에 걸러 으깨는 것이 번거로우면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걸러도 됩니다.)
체에 내린 후 껍질은 버리고 팥물은 그대로 가만히 두어 앙금이 가라앉게 합니다.
(팥 앙금이 가라앉으려면 1시간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팥물이 가라앉을 동안에 찰수수가루에 생강즙과 끓인 물을 넣어 익반죽을 하고,
오래 치대어서 동그랗게 새알심(옹심이)을 만든다음 녹말가루를 살짝 입혀줍니다.
(새알심 반죽에 생강즙을 조금 넣으면 팥죽을 먹어도 신물이 올라오지 않고 속이 편안합니다.)
(냉동했던 찰수수가루는 상온에 미리 꺼내 놓았다가 찹쌀반죽보다 조금 더 되직하게 합니다.)
(새알심 만들기가 번거로우면 조랭이 떡국을 넣거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새알심을 넣으면 됩니다.)
팔팔 끓는물에 넣은 새알심이 위로 떠오르면 다 익은것이므로 꺼내어 찬물에 씻어 놓습니다.
(찰수수로 새알심을 만들면 찐득거리지 않고 늘어지거나 쉽게 풀어지지 않고 쫄깃합니다.)
앙금이 가라앉으면 윗물을 따라서 냄비에 넣고 불려놓은 찹쌀과 함께 끓이다가
찹쌀이 거의 다 익을 즈음에 가라앉은 팥앙금을 넣고 다시 끓게되면,
덜어놓았던 삶은팥알과 익혀놓은 새알심을 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됩니다.
두그릇 먹고나서 식은뒤에 찍은 모습인데 새알심이 탱글탱글하지요?
하루가 지나서 다시 데워 먹을때도 모양이 똑같습니다.
기호에 맞게 소금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시원한 물김치나 동치미랑 함께 드시면 됩니다.
팥국물에 칼국수 만들어서 넣고 끓인 팥칼국수도 별미중에 하나입니다.
팥물에 떡국떡을 넣고 끓인 팥떡국도 맛이 아주 좋아요.
떡국을 찬물에 담갔다가 끓는 팥물에 넣은후 떡국이 위로 떠오를때까지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동지팥죽 만들기 완정정복 요리팁~!!
1. 생강즙을 조금 넣어 반죽하여 요리해 보세요.
(팥죽이나 찰수수요리 드신후에 신물(생목)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2. 새알심은 녹말가루에 굴려서 팥죽에 넣기전에 삶아 주세요.
(새알심이 풀어지는것을 녹말가루가 코팅역할을 해서 막아 줍니다.)
3. 새알심은 반드시 팥죽이 팔팔 끓을때 넣어주세요.
(센불에 팔팔 끓을때 넣어야 새알심이 늘어지거나 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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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는 예밀포도원님네 무농약 찰수수와 신토불이 적두팥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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